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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60주년을 기념하는 태극기가 일렁이는 거리와 행사로 인해 아침 모임 자리가 바뀌였는데 마침 그 자리가 독립문이 눈앞에 보이는 독립문역이다. 주차를 시키고 잠시 마음을 추스리고 지난 60년 세월에 고생을 함께하고 광복을 위해 피땀흘리고 눈을 감은 선열에 대한 묵념에 시간을 홀로 가져 보았다. 오늘 우리 푸른모임에서 가는 진인선원에 어르신들도 그 세월을 딛고 일어서 오늘에 계시는데 조금이라도 더 건강하시고 행복한 시간을 가지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진인선원으로 달려간다. 독립문역 모임자리에 새로이 참석하시는 반가운 얼굴이 있었으니 이금재거사님 내외분과 박한주님 3분이 진인선원 활동을 위하여 처음으로 걸음을 하셨으니 참으로 반갑고 고마웠습니다. 진인선원이 가까워지자 황금에 연휴로 인한 외곽으로 나가는 휴가 차량행열이 길어져 도착시간에 10여분 지연되어 도착을 하여 숨고를 틈이 없이 바로 오전활동으로 어르신 목욕과 세탁작업, 조리실 청소 및 조리실 바닥 세척작업, 창고정리 및 소각장 소각로 청소작업을 시작한다. 소각로에는 아직 타다 남은 불씨가 남아 창고정리를 먼저 작업하던 중 서영석/송문재 회원님은 원장선생님의 요청으로 남자 어르신 목욕 지원으로 자리를 옮기고 새로오신 이금재거사님과 함게 정리를 하는데 너무나도 꼼꼼하게 정리를 하시는 모습에 조금은 요령을 피우던 내 손과 마음에 부끄러움과 반성을 하며 정리를 마치고 소각로로 자리를 이동한다. 몸에 이상이 있는건지 나만 더 더위를 타는지 몸은 벌써 땀으로 샤워를 마친상태다. 금방 타고 남은 소각로 안에 불씨가 꺼지도록 한번 뒤집어 놓구선 재를 퍼내니 바람부는대로 재는 날리고 일반 여러가지 쓰레기와 의료용 가제들을 태운지라 냄새 또한 좋은 상태는 아니여서 주변 군인들 지원 조차 소각로 청소를 안하려는 곳인데 처음오신 이금재거사님 끝까지 자리를 같이하며 재를 담는 모습이 참으로 고마웠다. 이렀게 오전 일과는 마치는데 다른자리에서 활동하시는 회원님들은 어떤 모습이셨을까(활동 모습을 글로 올려봐주세요,,,^^) 날씨는 덥고 지치고 힘드셨을텐데 수고하셨습니다. 말복이라고 점심으로 나오는 삼계탕을 진인선원 공양실에서 제공을 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몸보신도 마친 회원님들 새로오신 회원님들과 인사와 자기소개도 나누고 도란도란 이야기속에 웃음소리 정겹고 즐거움이 더한다. 금일 오후활동은 2시부터라는 소리에 활동하는 오늘 아침까지 생활전선에서 일을 마치신 피곤한 회장님은 잠시 눈을 부치고 오후 활동에 도움이되고자 했던 풍선아트 교육을 9월 정기모임에 해보자는 의견도 나누어 결정하고 잠시 휴식을 취하고 오후 활동을 시작한다. 오전일하던 작업복위에 또 한복을 껴입으니 얼마나 더울까? 아직도 한복 입기가 망설여지는 저로써는 미안하고 죄송할 따름이다. 새로오신 박한주님에 한복 입은 모습도 곱구,, 우리 회원님 모두 한복으로 입은 모습이 참으로 곱고 아름답군아... 마음이 곱고 고우니 어떠한 옷을 입더라고 아름답지 않으리오,,,, 문원으로 보현원으로 관음원으로 차례차례 들려 어르신을 뵈오니 건강하신 모습이 참으로 고맙고 감사할 따름이다. 이렀게 더운 날씨에 이 늙은이들을 위해서 와가지고 고생을 해서 고맙다고 말씀을 주시는 어르신, 꺼꾸로 우리에게 건강하고 복 많이 받으라고 하시는 어르신 오늘은 늦게 시작한터라 짧은 시간에 아쉬움을 더하며 삐졌다고 농담을 건네는 어르신들 더 놀다가지 벌써 가냐고 하시는 어르신들, 남 몰래 눈물을 훔치는 어르신들,,,, 모두모두 마음자리 평온하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보현원인가에서 활동을 마치고 인사를 나누는데 어르신 한분께서 잡으신 손은 놓치 않고 말씀도 없으시고 그져 꾀 쥐어잡고 계신다. 순간 이 어르신께서 어떤 마음이실까... 마음쏙 한켠에 찡해오는 그 무었을 속으로 삼키며 어르신 9월에도 꼭 다시 오겠습니다하며 손을 빼는데 어른신에 아쉬운 얼굴 모습이 지금도 내 마음을 울린다. 왜 손을 꼭 잡고 놓치를 않으셨을까... 왜 한 마디 말씀도 없으셨을까... 그 순간 어떤 마음이셨을까... 아마도 집에 있는 자식생각이였으까? 손주생각생각이였을까? 지나온 젊은시절 생각을 하셨을까? 나는 지금 이 자리에 왜 서있나, 결과도 답도 없는 질문을 내게 던져본다. 그렀게 아쉬움을 뒤로하고 8월에 진인선원 활동도 끝을 맺는다.... 땀흘리며 활동하신 회원님들 수고하셨습니다. 처음자리에도 불구하고 정성으로 함게해주신 이금재거사님과 보살님 그리고 박한주회원님께서도 감사하고 수고하셨습니다. 맑고 향기로운 시간 함께하시고 날마다 좋은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