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일에 대한 보람과 교훈을 안고 돌아온다.... 오늘 함께 한 봉사자님들 절의 스님들...그리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더운 날이다... 아침 일찍 눈이 떠진다... 자원봉사를 가는 마음은...경건하다... 엄마의 배웅을 받으면서 자원봉사를 간다... 엄마 아버지 잘 모시겠습니다...더불어 오늘도 배우고 올게요...마음으로 이야기 한다... 늦지 않았지만 조금 불안...전화를 하고 사람들에게 달려간다... 오늘은 늦었다... 차를 초행으로 운전하는 어린 동생이...열심히 갔지만 한번 방향을 맞추지 못해서 많이 가야했다... 순간 길을 잘 찾아야 하듯이...조건과 연결선이 딱 맞아야 함이다... 오늘도 목욕봉사를 한다... 한 할머니의 모습을 보았다... 할머니의 연세는 87세시지만 몸이 어찌나 단단하고 탄력이 있던지.. 군살도 없으시고 뱃살도 적으시고 단단한 몸이 아직도 건강하셨다... 할머니의 모습으로 짐작컨데...할머니는 정말 열심히 살아오신 모습이셨다... 일을 해서 단련된 몸이셨다... 우리는 조금 힘들면 쉽게 지쳐하고 힘들어서 어쩔줄 몰라한다... 사람은 조건과 상황에 따라 몸이 움직인다... 마음이 중요함을 다시 실감하였다... 그리고 다짐하였다... 몸을 정말 잘 관리해야겠다고... 절대 게으르지 말자고... 열심히 움직이고 책읽고 여행을 통해 경험을 넓히겠다고... 함께 봉사를 하고 함께 이야기 나누는 언니께서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셔서 오늘도 참 좋았다... 시아버님께서 돌아가셨다고 했다... 돌아가실 것을 아시고 준비를 하셔서 상을 아주 잘 치루셨다... 나는 꼭 죽음으로 아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다... 내가 무엇을 해야하는지 무엇을 할것인지 알게 되는 것.. 그것부터가 알아차림에 따라 나의 다음 생이 아닌가.... 나는 행복하다... 이렇게 일하고 움직이고 만나고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또 오늘은 고추밭에서 고추를 땄다... 맛있게 잘 익은 고추를 보면서 하늘의 도우심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밭의 잡초를 긁어내면서 깨끗해진 밭이 기분 좋았다.. 시간이 없어서 다 하지 못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