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능선길.......
초록의 소나무에 사뿐히 내려앉은 눈꽃은 파란하늘과 조화를 이루며
한 장의 그림을 그려내고 오르면 오를수록 설화의 모습이 장관이다
나무에 붙어있는 얼음조각들이 햇빛에 반사되어 수정 구슬을
달아 놓은듯하고 바람소리에 부딪히는 소리는 마치 산사의 풍경소리를
들려주듯 아름다운 소리를 낸다. 능선의 거센 칼바람은 영하 20도쯤을
느끼게 하지만 설경의 아름다움에 마음은 너무도 행복해하며 아마도
내 평생에 보아야 될 것을 모두 다 본 그런 느낌이다
* 관리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02-25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