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요즘 어떤 섬에 기거하고 있다합니다. 흰 무리의 목련이 여여하게 피어 있으며 조팝과 앵두꽃이 개나리데리고 온 동네 골목길을 뛰어 나닙니다. 진달래며 벚꽃... 바람따라 흘러가며 흐르는 유성이 되곤 합니다. 밤 빛녘에 보인다는 달빛이 일러줍니다. 저기 흐르는 꽃 길을 따라 어서 가자고....... 가없이 담채색의 꽃무리에 담아 저를 안고 싶어합니다. 아직 알싸한 취기가 남아있는 밤, 이런 밤을 저 또한 좋아합니다. 꽃비를 맞이하는 봄, 여러분의 마을에도 분명 일어납니다. 주위를 한번 산책해 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