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수능을 보게될 고3 박요안나입니다.
‘맑고향기롭게’와 인연을 맺은지 벌써 1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저에게 지원해주신 장학금과 따뜻한 관심덕분에 학교생활은 더욱 밝고 편안했습니다.
고등학교 입학해서 등록금 마련에 전전긍긍하셨던 어머니 생각에 마음이 무겁고 항상 죄송스러웠습니다. 그러나 장학금으로 1년동안 어머니께서 학비걱정을 한시름 놓으신 것 같아 정말 기뻤습니다. 무엇보다도 제가 정말 행복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은 매달 ‘맑고향기롭게’ 소식지르 통해 “....가난은 주어진 빈궁이 아니라 자시의 분수와 그릇이 맞도록 자기 몫의 삶을 이루려는 선택된 청빈일 것이다.”라는 글을 읽고 깊이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조촐하고 맑은 가난이 무엇인지 깨닫기엔 아직은 제가 어리지만 청빈은 결코 악덕이 아니라 미덕이라는 말을 가슴에 담아봅니다.
많은 사랑과 혜택을 받고 있는 저는 참 행복한 사람인것 같습니다.
법정스님과 ‘맑고향기롭게’ 모든 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