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어렵고 힘들 때 마다 찾게 된 게 절이었고, 서른 이후에 법정스님 책을 읽으면서 꼭 찾아가봐야지 했던 길상사에 가끔 들리게 되었다. 작년 이후로 인연이 되어 매주 토요일 와서 10배만 하고 가면서 뭔가 이루지 못한 갈증이 있었고, 불법에 대한 갈망이 이런 수련회를 이끌게 된 것 같다.
참선을 제대로 해보고 싶다고 초발심자의 꿈을 용기를 내어 앞으로 나갈 수 있게 해준 이번 수련회가 정맟 큰 계기가 되도록 더욱 수행정진하고자 한다.
살다가 문득문득 조용한 사찰에 다녀오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우연히 법정스님의 책을 접하게 되었고 그래서 알게된 “길상사”
부자절이 아닌 가난한 절이라는 게 마음에 들어 마침 뜻밖의 휴가가 되어 수련회에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가벼운 마음으로 왔가 조금은 무거운 마음으로 돌아갈 듯 싶습니다.
마음을 비우고자 왔는데, 새로운 무언가를 마음에 담아 갑니다.
길상사에 내딘 이 첫 발걸음이... 무어라고 주체적으로 말할 수 없는 이 마음이 헛되지 않기를...
또 앞으로 살면서 힘들고 좌절할 때 이 곳에서 했던 명상과 참선을 기억하고 수행하겠습니다.
조금더 절과 친해진 것 같아 감사합니다.
진행간사님, 공양간분들, 모든 자원봉사자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감사드리고, 맛있는 밥 잘 먹었습니다.
다음에 또 뵐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