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 소감문 쓸때 반쯤 자고 있었거든요. 1080배 철야정진으로 . 나이 탓인가? 인턴시절 일주일씩 잠안자고 응급실 / 분만실 근무도 했었는데 하루밤 잠 못잔 탓으로 마냥 감기는 두눈. 대책없었습니다. 저게게 가장 인상적인 프로그램은 극락전 앞뜰에서의 1080배 .좌선 이었습니다. 특히 와선. (사바세계에서 병아리 처럼 고개 들어 하늘의 별을 쳐다 보며 잠깐 한숨 돌리는 일이 몇번이나 있을 까요?) 별빛이 나에게로 들어와 그야말로 나와 이 우주가 하나되는 느낌.. 우주와 이 우주에 가득차서 밀물처럼 밀려오고 계시는 부처님 . 그 안에 안겨있는 나.... 저는 부처님과 진짜 사랑에 뻐졌습니다. 스님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할까요? 뒷바라지 해 주신 보살님들..저는 한것 도 없는데 과분한 보시 받고 왔습니다. 저도 회향 할 수 있기를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