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가족모두 수련회에 참석했던 박선숙 입니다. 인욕반의 방장이 제고향친구였구요 이 친구 소개로 길상사를 방문하게 되었답니다. 우리 가족 모두 들뜬마음으로 수련회에 참석을 하면서 약간의 두려움을 갖고 출발을 하였답니다. 묵언을 하면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서로 마주쳐도 눈인사만 하고 지나치던 일 도 참선을 할때 남편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숙연히 앉아있는 모습에 눈물도 났고요, 또 귀여워서 웃기도 했지요. 참으로 바쁘게 사는사람이라 일단은 쉬게해줄수 있어서 행복했답니다. 아들과 딸이 제가볼때는 참으로 대견했답니다. 얼굴한번 찌프리지않고 일정에 맞추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1080 배 하기전 지산스님께서 절을 끝내고 나면 얼굴이 모두 환해질것이라는 말슴을 하셨는데, 우리 가족 모두 한층 밝아진 모습이구요 응어리졌던 가슴속이 너무도 맑아졌답니다. 집에와서는 서로 힘들었던일 또 스님들의 말씀 한마디 한마디 하신것을 되집어 이야기 하며 한동안 웃음이 멈추지 않았답니다. 우리 가족에게 행복을 주신, 주지스님, 을 비롯한 모든스님들께 가족을 대신하여 감사의 말씀을 올림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