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스님 후원하기 나의후원

마음

    • 03-08-04

    정말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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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딱히 평소에 불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부모님 두분 모두 독실한(?) 불교신자시라 가끔 부모님을 따라 절을 가봤던 게 인연이었다고 하면 인연일까요. 대학교 2학년 1학기를 마치고 여름방학에 딱히 변화없는 시간을 보내느니 나흘 정도 수련회를 갔다오면 좋을 거 같아 신문을 통해 기사를 접하고 신청하게 된 게 인연이었습니다. ^^; 아직도 목탁소리와 스님들의 불경 읊으시는 환청이 들립니다 ㅡ.,ㅡ; 어제 수련회가 끝나고 삼선교에서 버스를 타고 가는데 꼭 휴가 나온 군인같은 기분이었습니다. 모든 것이 새롭게만 보이고...어제 바로 사우나를 가서 체중을 재어봤는데 나흘 사이에 2킬로그램이 빠졌더군요..그렇게도 안 빠지던 살이 4일만에...ㅋㅋ 나쁘지만은 않더군요.. 1080배...처음으로 첫날 108배를 하고 나서 1080배도 얕잡아 본 게 화근이었을까요. 800번 정도 넘어가니까 정말 속된 말로 죽음이었슴당.^.^; 가뜩이나 몸에 열이 많고 땀이 많은 체질인데 옷은 전부 흠뻑 젖어있고, 좌복도 말이 아니더군요..처음 해본 발우공양, 예불, 요가...모두 다 좋았습니다..주지스님이나 지산스님, 글구 현장스님(현장스님, 시간적으로 여유가 되면 가시기 전에 꼭 차 마시러 가겠습니당..^^;ㅋㄷㅋㄷ)외 모든 스님들과 자원봉사자 여러분들께도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구요..다른 가까운 사람들에게도 추천해줄만한 좋은 프로그램이라 생각되여. 앞으로 학교생활이나 기타 등등 모든 면에서 도움이 될만한 좋은 경험이자 추억이었습니다. 모두들 성불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