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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05-08

    [법보신문] 맑고향기롭게, 대학생 장학금 신청자 모집 기자명 김내영 기자 - 2022.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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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향기롭게, 대학생 장학금 신청자 모집


  • 교계 
  • 입력 2022.03.14 15:19 
  • 호수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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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15일까지 신청서 등과 우편 제출
평균학점 B 이상 등 4개 조건 충족해야

시민모임 맑고향기롭게가 어려운 형편에도 청정한 마음과 탁월한 역량을 가진 대학생들을 위해 장학금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맑고향기롭게는 4월1~15일 장학생 신청자를 모집한다. 신청은 홈페이지(www.clean94.or.kr)에서 장학생 신청서, 자기소개서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한 후 재학증명서외 경제상황 증빙서류 등과 함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서류는 서류 심사 및 면접을 거쳐 5월17일 개별통보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며, 장학증서 수여식은 5월28일로 예정됐다.

지원자격은 △대한민국 국적의 청년으로 (사)맑고향기롭게 발원 취지에 공감해야 하며, 잠재적 성장 가능성을 지닌 2년제 이상 대학생 △본인 또는 부모(보호자)가 사찰 및 불교단체 소속 신도(회원)임을 확인할 수 있는 증빙서류(신도증, 추천서, 확인서) 제출이 가능한 대학생(단 ‘한국불교종단협의회’에 등록된 종단의 사찰, 단체에 한함) △법정 저소득층 및 소득구간이 5구간 이하 △직전 학기 평균학점 B학점 이상인 학생(학점 4.5 만점의 경우 총 평점 3.5 이상, 학점 4.3 만점의 경우 총 평점 3.3 이상) 등 4가지 모두 충족하는 학생만 신청 가능하다.

20명 내외로 선발된 장학생들에게는 3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되며 취지에 부합하는 우수인재에 한해 졸업시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일회성 장학금 지원에 그치지 않고 선발된 장학생들 간 소모임 교류를 통해 자발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유도, 인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맑고향기롭게가 운영하는 장학사업은 법정 스님이 수필집 ‘무소유’ 인세를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나눠줬던 뜻을 이어 1994년 제정됐다. 1999년에는 맑고향기롭게 근본도량 길상사를 보시한 고 김영한(길상화) 보살의 무주상보시 정신을 담아 ‘맑고향기롭게-길상화 장학생’으로 명칭을 변경한 후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전달했다. 2020년부터는 고등학교 무상교육이 시작되면서 대학생 장학사업으로 전환됐다.

맑고향기롭게 이사장 덕조 스님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로 가정 경제가 힘겨워지는 가운데 본회 장학 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꿈을 포기 하지 않고 나아가는데 작은 도움이라도 되길 기원한다”며 “법정 스님의 무소유 가르침을 몸소 실천하고 알릴 수 있는 우수한 불교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맑고향기롭게는 1994년부터 현재까지 717명의 중고등학생, 65명의 대학생에 총 11억5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02)741-4696

김내영 기자 ny27@beopbo.com

[1625호 / 2022년 3월2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