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세월호 침몰 참사에 대한 불교계의 애도와 지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길상사와 맑고향기롭게가 실종자 가족들을 위해 구호물품을 전했다.
길상사와 맑고향기롭게는 애타게 무사생환을 기다리고 있는 세월호 참사 실종자 가족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하기 위해 보온성 바람막이 잠바 300여 벌과 캔커피 2000여 개 등 1000여 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오늘(4월20일) 전달했다.
길상사 주지 덕운스님(맑고향기롭게 이사장)은 “이번 사고의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실종자들의 무사생환을 진심으로 기도드린다”면서 “이번 구호물품이 누구보다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실종자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며 서원했다.
길상사와 맑고향기롭게는 추후 구조상황을 지켜보면서 필요시 성금이나 물품 등을 모아 후원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