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스님의 향기로운 글’ 서화전, 동천 엄기철
뉴시스| 기사입력 2013-05-10 07:21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추사체를 연구하는 서예가 동천(東泉) 엄기철(58)이 부처님오신날(17일)을 맞이해 15~20일 서울 성북동 길상사에서 ‘법정 스님의 향기로운 글’ 서화전을 연다.
길상사와 사단법인 ‘맑고 향기롭게’가 공동 주최하는 전시에서 동천은 세필 서체로 법정(1932~2010)의 법문과 저서에서 가져온 말씀을 담은 작품 80여점을 선보인다.
동천은 “법정 스님 저서의 독자로서 스님의 입적 소식을 듣고 그때부터 스님의 말씀을 자주 글씨로 옮기기 시작했다”면서 “글씨를 쓸 때마다 스님이 평소 힘써 말씀한 무소유의 삶을 생각하게 된다”고 전했다.
동천은 작품 판매 수익금을 법정의 유지를 잇는 봉사단체인 ‘맑고 향기롭게’에 기부한다. 02-741-46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