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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05-31

    법정스님 '무소유' 한때 무료공개… 2010.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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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스님 '무소유' 한때 무료공개…


머니투데이 황무성 인턴기자 |입력 : 2010.03.2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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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소유 전문이 게재된 법정스님 추모사이트 '법정넷'

법정스님의 대표저서 '무소유'를 '소유'하기 위한 붐이 불고 있는 가운데, '무소유' 전문이 공개됐다 삭제하는 일이 있었다.


법정스님의 회주로 있던 (사)시민모임 맑고향기롭게의 한 직원이 23,24일에 걸쳐 공식추모사이트 '법정넷'에 '무소유' 전권의 내용을 타이핑해 올렸다.


그러나 출판사와의 협의가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 24일 오후 늦게 이 글들을 다시 내리게 됐다.


법정넷 관리자는 "'무소유'를 구입하고자 하는 분, 책을 읽고자 하는 분들의 전화가 많이 와 인터넷상으로나마 책의 내용을 서비스하고자 전문을 입력했다"면서 "출판사측에 죄송하다. 본의 아니게 혼란을 야기한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입적한 법정스님은 "자신의 이름으로 된 출판물을 더이상 출판하지 말라"는

유언을 남겼다. 스님의 저서를 출간해온 주요 출판사들이 절판을 결의한 가운데, 온·오프 서점에서는 법정스님의 책들이 베스트셀러 순위에 연달아 오르며 품귀현상을 빚었다.


급기야 한 경매사이트에서 '무소유'의 헌책값이 천정부지로 뛰어오르는 해프닝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