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박수관씨 국민훈장 석류장
[동아일보] | 기사입력 2004-03-17 19:57 | 최종수정 2004-03-17 19:57
시민봉사단체인 ‘맑고 향기롭게’ 부산본부장 겸 신발생산업체인 ㈜영창산업 대표 박수관(朴秀官·54)씨가 청소년 육성 및 교육부문 지원 공로로 18일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는다.
10년간 맑고 향기롭게 부산모임을 이끌어 오고 있는 박 대표는 청소년 자원봉사 및 중 고 대학생 장학금 지원,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 돕기, 장애인가정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더불어 사는 사회 만들기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02년부터 ‘영호남 청소년 하나 되기 한마당’ 행사를 열어오고 있으며, 87년부터 불우이웃을 위해 생계비와 치료비 등을 지원해 지금까지 5억여 원의 성금과 성품을 내놓았다.
이번 훈장 수여 기념으로 학생 20명에게 1인당 50만원의 장학금을, 급성 심근경색을 앓고 있는 이모씨(24)에게는 500만원의 치료비를 각각 지원한다. 박씨는 “우리가 돌봐야 할 이웃들이 너무 많다”며 “ 힘닿는 데까지 그들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