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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 10-04-02

    [보도자료] 법정스님 저서 절판합의

본문

(보도 자료)


사단법인 맑고 향기롭게



법정스님의 모든 저서를 절판키로 완전 합의하였습니다.


사단법인 맑고 향기롭게는 ‘모든 저서를 절판하라’는 법정스님의 유지를 받들어 스님의 저서를 출판한 국내의 모든 출판사와 협의 끝에 절판에 완전 합의하였음을 알려 드립니다.


지난 세월, 스님의 저서를 출판하여 무소유 정신과 맑고 향기로운 삶의 길을 국민에게 널리 전함에 진력해 온 각각의 출판사 대표 모두는 지난 3월 26일 길상사에서 자리를 함께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짧게는 1-2년에서 길게는 9년여의 계약 기간이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각각의 출판사는 스님의 유지에 충실하면서 또한 독자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방안을 모색한 결과, 다음과 같이 협약하고 서명하였습니다.



첫째, 스님의 49재일인 4월 28일까지만 (사)맑고 향기롭게는 새로운 인지를 발급한다.


둘째, 모든 출판사는 2010년 7월30일까지만 해당 도서를 서점에 보급 판매를 하고 8월 1일부터는 일체 도서의 수주 및 출고 행위를 할 수 없다.


셋째, 모든 서점(인터넷 서점 포함)에서는 2010년 12월 31일까지만 판매를 할 수 있으며, 출판사는 해당 도서의 판매 중지 및 반품을 요구하여 2011년 1월 1일 이후에는 일체의 유통 판매를 중지한다.


넷째, (사) 맑고 향기롭게는 각각의 계약에 의거, 각 출판사가 보유한 저서의 잔존한 계약기간과 향후의 절판 기간을 합한 기간에는 어떠한 형태의 출판이나 인터넷에 의한 저서의 보급을 할 수 없다.



이상과 같이 순조롭게 ‘절판 합의’라는 결실을 맺게 된 것은 모두가 스님의 유지에 충실히 협조해 주신 출판사 제위와, 그러한 유지에 환호하고 격려해주신 독자 제현의 뜨거운 호응 덕분임을 우리는 깊이 인식하며 재삼 감사의 합장을 올립니다.


아울러 (사)맑고 향기롭게 이사회는 향후 발생하는 스님의 인세 수익금을 ‘내 것이라고 남은 것이 있다면 모두 맑고 향기로운 일에 써 달라’는 스님의 고매하신 뜻에 부합하도록 최대한 사용할 것“을 결의하였음도 발표하는 바입니다.


그동안 전국 방방곡곡에서 스님의 열반 이후 보여주신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애도에 머리 숙여 감사드리며 향후에도 배전의 지도 있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2010년 4월 1일


사단법인 맑고 향기롭게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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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사에 배포한 보도자료 원본은 한글파일 첨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