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민모임 맑고 향기롭게는
법정 스님께서 1994년 ‘맑고 향기롭게 살아가기 운동’을 발족하면서부터
어려운 여건에서도 꿋꿋하게 학업에 정진하는 학생들을 발굴하여
장학금을 전해주었던 사업을 계속 잇고자, 2020년 대학 장학생을 공모하였습니다.
서류 심사 후 최종 49명을 선정하였으며,
장학증서 수여식을 코로나19로 인하여 오프라인으로 진행하지 않고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하여,
2020년 6월 26일 “맑고 향기롭게 제1기 대학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진행하였습니다.
본회 장학사업의 특징은 가정 형편이 어렵지만 장학금 수혜를 받지 못하거나,
기존 민·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대학 장학금에서 등록금 지원만으로
학업을 이어가기 힘든 학생과 장학생 선발에 사각지대에 놓인 대학생 중 학생 성적과
개인 역량(자원봉사 실적, 각종 공모전 출전 이력 등)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여
학업에 작은 보탬이 되도록 하는 것이 다른 장학사업과 다른 것이 특징이기도 합니다.
장학생 접수, 공모는 지난 2020년 5월 13일부터 5월 29일까지 있었는데,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인 어려움때문인지 예상외로 많은(총180명) 대학생이 공모되어,
내부 심사위원을 선정해서 학생의 성품, 가정 형편, 학교 성적,
사회활동(자원봉사실적, 공모활동, 학생 역량) 등을 6월 10일 세심히 검토하였으며,
경제가 어려우니 책정된 장학사업 예산 범위에서 더 많은 학생에게
혜택을 나누는 것이 좋겠다는 뜻으로 총 49명의 장학생을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장학증서 수여식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오프라인 수여식을 진행하기
어려운 점이 있어, 온라인 화상회의로 장학증서 수여식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각 학생마다 1학기 기말시험과 아르바이트 등 개인 사유가 있는 학생들의 불참은 있었지만,
총 40명이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ZOOM)을 통하여 함께한 가운데
이사장 스님 축하말씀과 더불어 사무국에 직접 방문한 남, 여 대표 학생의
장학증서 수여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장학증서 수여식은
맑고 향기롭게 홍정근 사무국장의 여는 말, 시민모임 맑고 향기롭게에 대한 소개와
순천 송광사 불일암에서 온라인으로 참석한 이사장 덕조 스님, 중앙사무국 활동가,
여러 장학생을 대표하여 장학증서를 직접 전달 받을 장학생(고려대 김준혁 학생, 성균관대 오미림 학생)의 소개와
장학사업 현황 경과보고, 장학금 지급에 안내로 이어졌습니다.
이사장 덕조 스님의 인사말에선
‘어려운 학생을 남 몰래 도와주셨던 법정 스님의 뜻을 이어받아 장학 사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그 뜻에 동참한 후원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아주신 돈으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니 의미를 헤아려
열심히 공부하고 맑고 향기로운 사람이 되어달라’는 격려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이후 이사장 스님께서 직접 장학증서를 낭독하고,
사무국에 있는 홍정근 사무국장이 남,여 장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였고,
온라인으로 참석한 장학생들은 미리 우편으로 전달받은 장학증서를 영상으로 보여주었고,
장학생들은 순서대로 자기 소개와 소감을 발표하는 시간과 자신의 학과 소개나
꿈을 이야기하면서 서로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사장 스님의 축하말씀으로는
‘심사위원들이 공정한 심사를 통해 장학생을 선발하였으며,
단순히 가정 형편만을 고려해 선정하지 않고 학생 개개인의 인성과 가능성에 중점을 두어
장학생을 선발하였으니, 모두 장학생이 되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해주길 바란다’는
축하말씀과 더불어,
법정 스님께서 창립한 맑고 향기롭게의 근본 취지를 장학생들이 잘 이해해주어,
차후 사회에 진출하게 되면 우리 마음과 세상과 자연을 맑고 향기롭게 가꾸는
인재가 되어 줄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또한, 장학생들이 언제라도 스님이 수행 정진하고 계시는 언제라도 불일암에 찾아오면
따뜻하게 맞이해주겠다는 약속도 해주었으며,
끝으로 저마다 장학증서를 들고 온라인 화면에서 다함께 단체사진을 찍은 후
장학증서 수여식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사무국에서는 장학생들이 경제적 부담에서 벗어나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함과 더불어
학생들이 맑고 향기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여 서로 인연을 맺고 소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참고로 “맑고 향기롭게 장학사업”은
법정 스님께서 불일암에서 홀로 수행하면서 자신의 수필집 ‘무소유’ 인세를
어려운 학생들에게 나눠주었던 뜻을 이어,
1994년 3월 26일 (사)맑고 향기롭게 발족시부터 제정하였으며,
1999년부터는 맑고 향기롭게 근본도량 길상사를 보시한 故김영한(길상화 보살)님의
무주상보시의 정신을 담고자 “맑고 향기롭게-길상화 장학생”으로
명칭을 변경한 바 있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2020년부터 교육부에서 시행하는 고등학교 무상교육으로 인하여
다시 “맑고 향기롭게 대학생 장학사업”으로 변경하여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1994년부터 2019년까지 총 717명의 장학생들에게 총 10억 6천여 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되었으며,
이번 49명의 장학생들에게는 5,000만원이 장학금이 지급되며, 내년에는 더욱더 많은 예산을 책정하여 장학금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다시 한번 장학생의 꿈과 희망이 이루어지길 기원드리며, 아울러 여러 회원님의 응원과 관심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뉴스 보도 *
. 현대불교신문: http://www.hyunbu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03732
. BTN불교TV: http://www.btnnews.tv/news/articleView.html?idxno=61553
. 법보신문: https://www.beopbo.com/news/articleView.html?idxno=211126
. 불교신문: http://www.ibulgyo.com/news/articleView.html?idxno=206790
. BBS뉴스: http://news.bbsi.co.kr/news/articleView.html?idxno=993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