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의 소소한 고민을 적어서 보내 보세요.
향기 우체부 봉사자께서 정성껏 손 편지 답장을 해드려요.
성북동 길상사의 수식어 '맑고 향기롭게 근본도량'
서울 도심 성북동의 조용하고 큼직한 주택 사이에 자리 잡은 길상사에는
코로나19 속에서 잠시나마 몸과 마음을 쉬어가고자 여러 불자님과 시민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길상사 경내 위쪽에 자리하고 있는 ‘법정 스님 진영각’에는
방문객들이 툇마루에 잠시 앉아 마음을 차분히 달래기도 하고,
바로 옆 공간에 놓여져 있는 방명록(스님에게 남기는 글)에
바쁘고 허전한 마음 깊은 속내와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응원하는 메시지를 남겨두고 합니다.
이러한 글들을 보며 얼굴 모르는 이웃끼리 서로 위안을 주고 받는듯합니다.
그리고
지난 4월부터 맑고 향기롭게에서 방문객들이 소소한 고민을 익명으로
적을 수 있는 ‘공감엽서’와 ‘향기 우체통’을 배치해 두었는데,
많은 분들의 이러저러한 고민과 사연이 적힌 엽서가 담겨지고 있습니다.
사연이 적힌 엽서를 향기 우체부 봉사자들이 꼼꼼히 읽어서
정성껏 손으로 답장을 적어 보내드리고 있는데,
활동하는 향기우체부 봉사자께서도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 간의 접촉이 어려운 시기에 얼굴 모르는 이웃들의
짧고 긴 사연을 읽고 답장을 쓰면서 봉사자 자신에게도 힘과 용기를 복돋는 기회가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와 집합금지로 인해 길상사 진영각에 방문해서 사연을 적는 것도 어려움이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아직 향기우체통이 뭔지? 어디 있는지? 모르는 분도 많이 계실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맑고 향기롭게 회원, 길상사 신도분들 중에도
남에게 이야기 하지 못하는 고민과 사연으로 가슴앓이 하는 분들이
계시지 않을까 생각해보며...
우편이나 전자 우편으로 소소한 고민을 보내주시면
향기 우체부 봉사자가 손 편지 답장을 해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러저런 소소한 고민이나 말 못한 사연을 혼자 삼키지 말고
글로 써서 한번 보내보세요.
보내주실 곳은 <서울 성북구 선잠로 5길 68 길상사내 맑고 향기롭게 향기 우체부 앞> 또는 전자우편 clean94@hanmail.net 로 보내시면 됩니다.
정보화 시대에 각종 SNS가 보편화면서 손 편지가 사라지고,
사람의 정(情)이 점점 사라져가는 언택트(untact) 시대에
비록 전문적인 상담은 아니지만, 힘겨워 위로 받고 싶은 분들에게
온(溫)택트 손 편지로 소중하고 따뜻한 위안을 서로 주고받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코로나 시대를 잘 이겨내서 다시 힘을 내 보았으면 합니다.
사연 보내실때 "보내는 분의 닉네임(가명), 손편지 받을 주소, 성별, 연령대"를 기재해주세요
사연 보내실 곳 : 서울 성북구 선잠로 5길 68 길상사내 맑고 향기롭게 향기 우체부 앞
전자우편 clean9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