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스님 후원하기 나의후원

지부

    • 25-01-08

    [광주매일신문] “봉사는 나 자신을 성장시키는 과정입니다”

본문

"봉사는 나 자신을 성장시키는 과정입니다"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대통령상’ 이정남씨
행안부 주최…광주동구자원봉사센터 2년 연속 배출 영예
박미숙·김용덕씨 ‘국무총리상’…최소순씨 ‘행안부장관상’

7c98ba73e6e3333d6e32a16ce7d5fb3a_1736314924_45.jpg
03-645673.jpg
(사진 왼쪽부터)이정남, 박미숙, 김용덕, 최소순

“이번 수상은 소속 봉사자 모두가 함께 이뤄낸 성과입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 공동체 의식 회복과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광주동구자원봉사센터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2년 연속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에서 최고영예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연이은 쾌거는 자원봉사자들의 헌신과 노력이 결집된 결과로, 센터는 수상을 발판 삼아 나눔 문화를 지역을 넘어 전국에 알리고 확산하는 데 더욱 힘쓸 계획이다.

2일 광주 동구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은 1985년 UN이 정한 ‘세계 자원봉사의 날(12월5일)’을 기념해 자원봉사와 기부를 통해 사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시상하는 상으로 행정안전부가 주최해 오고 있다.

올해 대통령상의 주인공인 이정남(75·여)씨는 2005년 10월부터 자원봉사를 시작해 1만4천900시간에 달하는 봉사시간을 기록한 자타공인의 ‘봉사왕’이다.

이씨는 주로 ▲의료서비스 현장 지원 ▲재난·안전 예방 활동 ▲사회복지시설 자원봉사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지역 발전과 통합에 기여해왔다.

자원봉사단체 한마음회 동구지회 회장으로도 활동하는 이씨는 “봉사는 누군가를 돕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성장시키는 과정”이라며 “이 상은 혼자가 아닌, 함께한 자원봉사자들과 동구자원봉사센터 그리고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받은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씨 외에도 올해 동구자원봉사센터는 3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박미숙(61·여)씨는 동구새마을회 부녀회장과 충장동 자원봉사 캠프장으로서 ▲새마을 운동 ▲복지사각지대 1인 가구 돌봄 ▲재난현장 교육 및 긴급 대응 구호 활동 등을 통해 나눔과 연대의 가치를 실현해 왔다.

또 다른 국무총리상 수상자인 김용덕(65·여)씨는 (사)맑고향기롭게 광주지부에서 활동하며 ▲천원 밥상 운영 ▲취약계층 및 이재민 도시락 나눔 활동 등으로 지역 주민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해오고 있다.

행안부 장관상을 받은 최소순(78·여)씨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생활복지 봉사’에 헌신했으며,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방역 활동과 백신 접종 지원에 앞장섰다.

수상의 기쁨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시상식은 오는 11일 광주시청에서 열리는 ‘2024 광주시 자원봉사대회’ 중 진행된다.

김순권 동구자원봉사센터장은 “이번 수상은 모든 봉사자와 동구자원봉사센터가 함께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고 자원봉사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안재영 기자

안재영 기자

출처 : 광주매일신문(http://www.kjdaily.com/article.php?aid=17331352716456730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