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이지선 방문 어르신:장희순 어르신
오랜만에 가는 길이라 그런지 항상 오던 길이 더 복잡하게 느껴졌다 버스도 잘못내리고 삥삥 도느라 조금 늦게 도착하였다! 요번에 시간이 맞지 않아 엄청 오랜만에 뵈었는데 안본사이에 머리카락도 자르셨다ㅠㅠㅠ내가 바쁘다는 핑계로 뜸 했던게 죄송스럽고 반성하는 시간이 되었다ㅠㅠ 밥을 드시고 계셨는데 된장국에 말아 드시는 모습이 참 예쁘셨다 ;)밥 다 드신거 같이 치우고 저번에 손 거칠어 보여서 산 핸드크림을 발라드리며 마사지를 해드렸다 할머니가 좋아하시는거 같아 내 기분도 좋아졌다ㅎ 그리고 다른 학생분 들이랑 지낸 1년동안의 앨범을 보았는데 밖으로도 나가시고 산책도 하시는걸 보니 나중에 할머니와 산책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 보니 약 먹을 시간이 되어서 약 드시는거 도와드리고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할머니가 어디학교 몇 학년 이름을 물어보셨다 왜 물어보신지 궁금했는데 옆에서 조그만 손으로 혜화여자고등학교, 3학년, 이지선 이렇게 쓰시는거 보고 가슴이 뭉클하면서 너무 기분이 좋아졌다ㅠㅠ 할머니와 시간을 보내면 너무 빨리지나가서 아쉽다 다음달이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