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3일 토요일,
법정스님의 발자취를 따라서 다섯번째 기행은 "통영 미래사"로 다녀왔습니다.
법정스님께서는 원래 오대산 월정사로 출가를 하려고 기차를 타고 서울까지 올라오셨는데,
눈이 많이 내려 길이 막혀 안국동 선학원에서 효봉스님께 법명을 받고, 바로 다음날 미래사로 내려가서 출가를 하셨다고 합니다.
미래사에서 부목 생활부터 시작하셔서, 그 다음해에 사미계를 받으셨다고 하네요.
미래사를 가볍게 둘러보고, 미륵불을 만나러 가기 위해 편백나무로 조성된 오솔길을 걸었습니다.
이 편백나무숲은 일제 말기에 일본인이 심어 키우던 중 독립이 되어 일본인이 미륵도를 떠나고 미래사가 매입하여 관리하는 숲으로, 편백숲으로 이루어진 사찰은 미래사가 유일하다고 합니다.
오솔길의 끝에서, 정말 그림처럼 아름다운 "한려수도"를 만났습니다.
석가모니불에 이어 중생을 구제한다는 미래의 부처인 "미륵불"입니다.
이 곳을 배경으로 사진을 안 찍을수가 없었죠^^
잎이 7~9개로 갈라져서 이름 붙여졌다는 "팔손이"입니다.
박희준선생님께서 발견한 넓은 잔디광장에서 늦은 점심을 했습니다.
그리고, 미래사부터 용화사까지 총 2.5km에 이르는 임도를 함께 걸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버스로 이동하여
통영의 "아시아 최초의 해저터널, 이순신 사당, 아주 좁은 골목으로 이어진 마을길, 칙량교"까지 함께 둘러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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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숲기행은 4일에 "양산 통도사"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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