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오후 1시30분, 7월의 첫째 수요일, 친환경화장품 만들기는 '헤나샴푸'를 만들었습니다.
7명의 회원이 참여하였는데 이중 세분이 가입한지 석달이 안되는 신참회원이었고, 신청해놓고 사정이 생긴 이모 대신 온 보기만해도 풋풋한 여대생도 있었습니다. 올 들어 많이 만들어 본 회원들은 '딴 살림'을 차려 나가도록 유도한 결과인지 요즘 부쩍 새 얼굴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힘든 건 줄 몰랐어요. 이제 아껴 써야겠어요"
금방 쉽게 만드는 줄 알고 온 학생은 3시 약속시간을 5시로 미루면서 고개를 흔들었고, 시중의 헤나샴푸를 써봤다는 회원은 "250ml 용량에 헤나가 113ml나 들어가는 진짜 헤나샴푸네요! 제가 사 쓰던 건 헤나도 쬐~끔 들고 값은 엄청 비쌌는데"하며 기뻐하였습니다.
내 손으로 만든 천연화장품, 기쁨도 두배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