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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기다소나무 ↑↑ * 척박한 임지나 황폐지의 복구를 위한 사방조림 수종으로 60년대 이후 전국에 많이 심겨져 있다 -속성수, 송충이의 해를 덜 입는다, 40년정도 자란다. * 나무껍질은 소나무와 같이 생겼고 특징적인 것은 줄기에 있는 부정아에서 잎이 다발로 돋아나서 다른 소나무와 쉽게 구분된다. ★ 소나무 ↑ 어머니의 태를 자르고 세상에 태어났음을 알리는 첫울음과 함께 소나무 장작으로 데워진 따뜻한 물에 씻겨지고 소나무로 지어진 집에서 소나무 장작으로 취사와 난방을 하면서 소나무로 만든 각종 기구를 사용하고 살다가 죽어서는 소나무로 만들어진 관에 들어가는 것으로 생을 마감한다는 소나무. * 나무 껍질은 오래되면 아래부분은 거북등처럼 갈라지고 윗부분은 붉은색이므로 적송(赤松)이라 하다. 잎은 2개씩 속생하며 잎 끝에 모여나기의 형태 * 양수(陽樹: 수목 중에 특히 햇빛을 좋아하는 나무의 종류 ) * 직근(直根) < 관악산 에서... > 산림이 울창해진 것은 벌써 10년도 넘었다. 잘 자라는 나무 위주로 심다보니 숲이라고 다 숲이 아니고 나무라고 다 나무가 아닌것 같다. 심어놓고 때에 따라 잘 가꿔진 숲이 진정한 숲이 아닐런지... 잘 자라는 나무를 위주로 심었지만 이제는 이 나무들을 가치있는 것으로 바꿔줘야 할 것 같다. 리기다소나무처럼 40년 정도면 이미 다자란 나무는 베어내고 좀 더 가치있는 나무로 바꿔 심어야 한다. 잘 가꿔진 나무는 훌륭한 재목이 될 뿐 아니라 숲의 경관을 아름답게 만들고 병충해에 잘 견디며 공기 정화나 물 저장 기능이 좋아질텐데 ... 안양유원지쪽으로 내려오면서 어느기업이 이곳의 숲을 가꾼다는 간판을 보았다. 국가가 단독으로 관리하는 국유림에 어느학교, 기업, 동창회에서 간판을 걸고 일년에 한두 번씩 나무를 심고 가꿀 수 있도록 숲을 정해주면 어떨지...'사회환원의 숲'이라고... 기업이 봉사활동에 참여하여 나누고, 일사일촌을 맺고, 나누는 것처럼... 자기 본분에 충실하고, 태어날 때 부터 죽을 때까지 그 자리를 지키는 나무, 모든 것을 아낌없이 다주고 베풀기만 하며 취하지 않는 나무를 보호하고 가꾸는 일은 우리의 몫이 아닐런지. "햇빛이 디자인하고 바람이 다듬는다"는 숲. 곳곳이 버려진 쓰레기들과 과일껍질들... 숲에게 어떤 모습으로 비춰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