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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11-15

    법정스님 책읽기모임 11월 12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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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일회一期一 


11월 둘째주 책읽기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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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나’의 동의어 반복>


 “결국 우리는 생의 마지막 순간에 이르렀을 때 얼마나 사랑했는가를 놓고 심판받을 것이다” 

-알베르 카뮈-


11월 8일 연세대학교 신학관에서는

‘종교의 대사회적 역할’에 대한 토크 콘서트가 있었습니다.

불교, 기독교, 카톨릭 종교인들이 모여

대사회적 역할에 대한 체험을 공유하고 모색하는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다양한 종교와 선택이 공존하는 이 세상에

우리는 함께 살고 있습니다.

나 자신이 선하게 살면 남에게 그 덕을 나누게 되지만,

나 자신이 선하게 살지 못할 때에는

남에게 근심, 걱정, 피해를 끼치게 됩니다.

이 어지러운 세상, 이 삭막한 세상, 이 무서운 세상을 

그 어떤 힘으로도 구할 길이 없습니다.

오직 자비심만이, 사랑만이 우리들 자신을 일으켜 세우고 

이웃을 구하고 세상을 구할 수 있습니다.

모든 종교들이 한결같이 말합니다.

사랑에 의해서, 자비에 의해서

스스로도 구원받고 이웃도 구원할 수 있다고…

종교는 다르지만 사랑과 자비를 실천하고 있는

종교지도자들의 말씀을 들으며

자리이타自利利他에 대한 생각을 해봅니다.

‘너’는 ‘나’의 동의어

더불어 사는 세상,

너와 내가 다르지 않음을,

우리는 하나의 뿌리임을 98efb82dff7afb873e6223e3702d8c45_1731642961_585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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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보살과 여래는 자비심이 근본이다.

보살이 자비심을 기르면 끝없는 선행을 할 수 있다.

누가 무엇이 온갖 선행의 근본이냐고 묻거든

자비심이라고 대답하라.

자비심은 진실해서 헛되지 않고,

착한 일은 진실한 생각에서 일어난다.

진실한 생각이 곧 자비심이고

자비심이 곧 여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