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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 15-03-16

    법정스님 5주기 - 영상법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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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 19일 봄정기 법문


"봄이 와서 꽃이 피는 게 아니라 꽃이 피어나기 때문에 봄을 이루는 것입니다. 우리 자신은 이 봄날에 어떤 꽃을 피울 것인지 각자 한 번 살펴보십시오. 나 자신이 어떤 꽃과 잎을 펼칠 수 있는지 살필 수 있어야 합니다. 꽃으로 피어날 씨앗을 일찍이 뿌린 적이 있었는가."


법정스님은 2009년 4월19일 법문에서 "눈부신 봄날 새로 피어난 꽃과 잎을 보면서 무슨 생각들을 하십니까?"라며 "각자 이 험난한 생을 살아오면서 가꿔온 씨앗을 이 봄날에 활짝 펼쳐보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법정스님은 이어 "봄날은 간다. 덧없이 간다."라며 "이 자리에서 미처 다하지 못한 이야기는 새로 피어나는 꽃과 잎들이 전하는 거룩한 침묵을 통해서 듣길 바란다."고 법문을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