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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재무보고

    • 13-06-05

    제25차 (사)맑고 향기롭게 하반기 정기이사회 회의록

본문

제25차 (사)맑고 향기롭게 하반기 정기이사회 회의록


1. 회의명 ; 제25차 (사)맑고 향기롭게 하반기 정기 이사회


2. 일 시 ; 2007년 12월 16일(일) 오후 1시~3시


3. 장 소 ; 「맑고 향기롭게」 근본도량 길상사 행지실


4. 참석자 ; 덕조 스님(이광래) 외 9인 (총 이사 9인 중 7인 참석)


- 현장 스님(김재우)


- 윤청광, 김형균, 강정옥, 박수관 이사


- 변택주 회원


- 김유후(감사)


불참자 ; 법정(박재철)이사장, 이계진 이사, 이성용 감사


진 행 ; 김자경 기획실장


※ 이사회 소집통지 일시 ; 2007년 11월 26일(월) - 우편


5. 회의 식순


-. 성원 보고


-. 개회


-. 이사장님 인사


-. 정기 이사회 안건 토의


⑴ 2007년도 결산 보고(2007. 1.1~2007.11.30)


⑵ 2008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


⑶ 정관 변경안 심의


① 정관 제 10장 51조 변경


-결산 및 예산안 주무관청 보고 항목


-2006년 관련 규정 삭제되었다며 성북구청에서 정관 변경 요청


② 정관 제 3장 임원 13조 1호, 14조 1호, 15조 2호


제 4장 총회 20조 2호, 21조 1호, 2호


제 5장 이사회 28조


-임원 선출권을 총회가 아닌 이사회 의결사항으로 변경


-총회와 이사회의 의결사항 내용 변경


-정기 총회 소집을 회계연도 개시 1월 전에서 개시 후 2월 내로 변경


③ 정관 제 7장 40조


-회계감사 연 2회에서 1회로 변경


-. 폐회


6. 안건 심의 및 결의 사항


사단법인 ‘맑고 향기롭게 모임’의 제25차 하반기 정기이사회를 위해 사회자 김자경 실장은 참석자가 총 9명으로 이중 이사 참석율은 총 이사 9명 중 7명이 참석하여 이사회가 성립되었으나 이사장 법정스님(박재철)께서 건강상의 이유로 참석을 못하셨으므로 오늘 이사회를 주재할 임시 의장을 우선 선출해야 한다고 보고하다. 이에 박수관 이사가 서울모임 본부장이신 윤청광 이사님이 임시 의장을 맡으시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하자 김형균 이사가 제청하고 참석자 모두가 만장일치로 결의하다. 이에 임시 의장이 된 윤청광 이사께서 간단히 인사 말씀을 하신 후 정기이사회가 적법하게 성립되었음을 알리고 개회를 선언, 안건을 부의하고 심의를 구하다.


? 의결사항


안건 1. 2007년도 결산 보고(2007.1.1~2007.11.30)


김자경 실장이 각 참석자들에게 미리 배포한 ??2007년도 사업실적서’가 11월 30일자로 결산된 것이라고 전제한 뒤 예년과 같은 내용으로 실시된 사업들에 대해서는 구체적 사업내용 설명을 생략해도 좋을 지 임원들의 의견을 구하다. 이에 임원 대다수가 동의함으로 새로이 시행된 사업 내용 중심으로 보고를 하겠다며 2007년도 사업실적서’에 의거, 아래와 같이 보고하다.


첫 번째로 마음 부문 사업은 종전대로 소식지 발간과 2007 맑고 향기로운 책 선정, 회원 교육 및 각종 사업 홍보 활동이 포함되며 사업 내용은 예년과 같으나 ‘2006 맑고 향기로운 책’의 무료 기증사업이 해군, 해병대, 공군 진중도서관으로 시행되었으나 그 시기가 올해 초인 2007년 2월로 늦어진데다가 2007 맑고 향기로운 책 기증은 올해 11월에 실시되어 지출 초과 현상이 발생했노라며 이는 기증 대상자 선정 과정이 당초 소외 청소년에서, 일반 청년층으로 다시 군장병으로 변경되면서 사업시행 시기가 늦춰진데다가 연말연시까지 겹쳐 더 늦어지는 결과를 낳았지만 결과적으로는 사무실의 게으름이 원인이라며 임원들께 사과와 양해를 구하다. 또한 해외연수활동 계획을 법정스님(이사장 박재철)과 의논 무기한 연기하였는 바 그 이유는 대구, 경남, 대전, 광주 등 지역모임들이 일 년이 다 되어가도록 차기 본부장 선임을 못하고 있는 가하면 대구모임의 경우 사옥 구입으로 야기된 문제들로 내홍을 겪고 있는 등 어려운 입장들이고 내년으로 다가온 창립 15주년 이후 본 모임의 활동 방향에 대한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의 사업 시행은 의미가 적다는 판단에서였다며 임원들의 양해를 구하다.


이상 마음 부문 사업비는 2007년 11월 30일 현재, 소식지 발간에 29,932,950원이, 2007 맑고 향기로운 책 선정에 29,023,470원이, 회원 교육과 각종 사업 홍보에 11,934,730원이 지출되었으며 이로써 총 지출액은 70,891,150원이었고 예산액은 89,410,000원이었다고 보고하다.


두 번째, 세상 부문 사업도 종전대로 맑고 향기롭게 길상화 장학생 후원과 각 사회복지 시설 후원, 특별후원, 결식이웃 후원 사업이 펼쳐졌고 이 중 새롭게 실시된 경우는 지난 12월 8일 결식이웃 250가구를 대상으로 했던 ‘맑은 세상 한 마당’이 있었는데 대략 1천여만 원의 사업비가 들었지만 이번 중간 결산은 11월 30일자로 끊어함으로써 그 구체적인 지출내역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말하다. 그러나 이미 행사는 실시되었으므로 간단히 보고를 드리겠다면서 김자경 실장은 이번 ‘제 1회 맑은 세상 한 마당’은 당초 연 1회 벌이는 일회성 행사여서 그 효과에 대해 우려를 하였으나 오히려 그간 밑반찬만 전달해 왔던 이웃들을 회원들이 직접 만나게 됨으로써 더 가까운 이웃으로 느끼는 기회가 되었는 가하면 대상자들 역시 본 모임과 매주 밑반찬을 만들기에 정성을 다하는 이웃들이 있었음을 피부로 느끼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고 보고하다. 다만 당초 6월 중 개최하려 하였으나 지역모임과의 연계를 위한 준비나 방법 등이 여의치 않고 대상자 선정 및 장소 섭외에도 어려움이 많아 연말까지 미루게 되었고 대신에 연말에 마련하던 회원 송년모임과 자리를 함께 함으로써 오히려 회원들만을 위한 송년모임이 아니라 이웃과 함께 나누는 자리로 회원 만남의 날을 마련케 되어 뜻 깊었다고 보고하다. 다만 아쉬운 것은 이번 행사에 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격려가 기대 되었지만 변택주 이사님만 행사 내내 참가하셨을 뿐, 다른 임원들의 관심과 동참은 여전히 소극적이어서 매우 아쉬웠다고 보고하다.


특별 후원에서는 올해는 홍수 같은 큰 자연재해가 국내외에 걸쳐 일어나지 않는가 싶었는데 지난 12월 초에 태안지역에 원유가 유출되는 큰 사고가 또 터졌다면서 우선 본 모임에서는 태안지역의 기름 찌꺼기 제거 자원활동을 길상사와 함께 당분간 정기적으로 펼치기로 하였으며 이후 성금을 보낼 필요가 있다면 현재 예산 중 1,500만 원 정도를 후원할 수 있을 것 같아 추후 사고 해결 추이를 보면서 기름 찌꺼기 제거 활동에 예산을 쓸 것인지, 성금으로 낼 것인지를 결정했으면 한다며 임원들의 양해를 구하다.


결식이웃 후원사업은 11월 30일 현재 총 254가구를 대상으로 시행하여 왔고 지난 11월 말 김장을 담그면서는 종로노인종합복지관, 시립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 성북2동 전투경찰대 등등 예년과 달리 김장 후원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아 그만큼 사회적으로 어려운 이들이 아직도 많다는 판단으로 이를 다 수용 하였는 바 4천여 포기의 김장을 하였노라고 보고하다. 여기에 소요되는 예산은 연말연시를 기해 들어오는 특별 후원금을 보탰고 만약 초과 지출이 발생하더라도 이런 경우는 기꺼이 감수해야 한다는 판단으로 시행하였는데 현재까지 상황으로는 예산 한도 내에서 사업 수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임원들께 보고하다.


이로써 세상 부문 사업비 지출은 장학금이 49,645,770원이 소요되었고 각 사회복지 시설 후원비로는 20, 929, 190원이 지원되었으며 특별 후원금은 5,358,080원이 그리고 결식이웃 후원 사업비가 111,482,280원으로 총 사업비는 187,415,290원으로 중간 결산되었다고 보고하다.


세 번째로 자연 부문 사업 중에는 식생문화 탐사 모임만 활동 내용이 변경 된 바 종래의 전통생태모니터링 활동에서 식생공부와 문화유적 탐사를 같이 실시해 보았다면서 참가 회원들의 반응은 매우 좋았고 활동성과도 적지 않았으나 참가 회원 5명의 소모임으로 운영하는데 비해 식생과 문화의 두 방면 강사를 모셔야 하고, 매회 지방으로 나가야 하는 등 사업비는 과도하게 들어가므로 중지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보다 많은 인원의 참가가 가능한 숲기행에 보강코자 한다면서 당초 예산 3,310,000원보다 많은 4,061,390원이 지출되었음을 임원들께서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하다.


이로써 자연 부문의 세부 사업비 내역은 식생문화탐사 모임 활동비 4,061,390원, 숲기행 10,200,480원, 알뜰 환경지킴이 모임 사업비로는 14,724,850원이 소요되어 총 사업비는 28,986,720원으로 집계되었다고 보고하다.


이어서 기타 부문에서 각종 홍보물 인쇄비가 예산은 겨우 13,500,000원인데 사업비는 그보다 11,580,000원이나 많은 25,080,000원이나 지출이 되었다면서 이는 달력 제작 시 길상사와 (주)영창의 제작비를 선납한 결과라면서 해당 금액들은 당연히 이후 변제가 되므로 임원들이 양해를 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하다. 그러나 그럼에도 중앙모임의 달력 제작비는 올해부터 연간 1만원 이상의 후원금을 보내온 회원에 한해 개별 우송하라는 이사회의 결의에 따라 발간 부수를 예년의 4천장에서 2,500여 장으로 크게 줄였고 이를 예상해 예산도 6,500,000원으로 종래보다 줄여 책정하였으나 실제 제작비는 예산보다 3,500,000원이 더 많은 10,000,000원이 넘었고 여기에 개별 우송에 따른 우편료까지 합치면 달력 제작 및 우송에 따른 경비가 12,000,000원 가량 된다며 이는 제작 자체에 큰 비중을 둔 때문으로 정성어린 후원금을 보내주는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달력을 제작 배포한다는 당초 취지를 십분 살려, 이후로는 제작비도 적게 들이면서 기념이 될 만한 달력을 제작할 수 있도록 더 신중하게 일을 처리하겠노라고 말하다. 아울러 일부 회원들에게서는 달력보다는 개인 소지가 가능한 간편한 편집의 수첩을 제안받고 있다면서 달력이라는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사무국에서 매해 판단해 적절한 형태의 기념물을 제작할 수 있도록 재량권을 주시면 좋겠다고 건의하다.


다음으로 지역모임 후원과 대구 부동산 매매를 함께 설명하겠다면서 대구모임 사옥구입 후원금 2억 원을 보내온 김정련 회원의 뜻대로 건물은 구입하였으나 그 과정에서 고경순씨가 대구모임 본부장을 사임하는 등 내분이 있었던 탓인지 대구모임의 지로를 통한 후원금이 금년에는 격감을 했고 대전모임은 작년이나 마찬가지로 후원금이 월 100,000원 안팎이 들어오는 정도여서 예산 20,000,000원에 훨씬 못 미치는 7,992,540원만이 후원금으로 중앙모임으로 들어왔다고 보고하다. 또 대구모임의 사옥은 사단법인 맑고 향기롭게 명의로 구입키로 해 그 후원금이 중앙모임 통장을 통해 수입, 지출되었기에 별도 항목을 잡아 결산하였다고 덧붙이다.


이로써 기타 부문의 총사업비는 340,851,400원으로 집계되었고 이 중 각종 인쇄물 제작비가 25,080,000원, 지역모임 후원금이 7,992,540원, 상여금을 포함한 급여가 88,690,890원, 일반관리비가 19,087,970원 그리고 대구 부동산 매매가 200,000,000원이 각각 소요되었다고 말하다.


이상으로 2007년 11월 30일까지로 결산해 본 올해의 총 사업비는 628,144,560원이었고 여기서 대구모임 사옥 구입비 200,000,000원과 달력 제작비 선급금 12,400,000여 원을 뺀다면 실질적인 사업비 지출은 415,744,560원임 셈이라면서 보고를 마치다.


이에 박수관 이사는 대구모임의 사옥 구입과 관련하여 간과해서는 안 될 중대한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우려된다면서 그간의 경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요구하다.


이에 김자경 실장은 중앙모임의 기획실장으로서, 지역모임의 내부 문제에 개입할 권한도 없기에 이후 보고 드리는 내용들은 대구모임의 홍정근 사무국장이 개인적으로, 혹은 중앙모임의 조언을 구하기 위해 비공식적으로 알려온 사항들이라는 걸 전제한 뒤 다음과 같이 보고하다.


‘대구모임의 김정련 회원이 보다 안정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대구모임 소유의 사옥이 필요할 것 같다면서 사옥 구입비로 서너 차례에 걸쳐 총 2억여 원의 후원금을 보내오다. 그러나 대구모임에서는 사무국 운영이 아직 여유가 없었고 적절한 곳을 찾다보니 1년 가까이 이를 집행하지 못했다. 그러자 김정련 회원이 공식적으로 사업비 집행을 요구하였고 이에 당시 고경순 본부장이 때마침 새 건물을 마련한 대구불교방송 사옥으로의 이전을 김정련 회원과 운영위원회에 제안하다. 당시 고 본부장은 이같은 사옥 이전은 대구지역 불교 관련 단체들이 한 곳에 위치해 업무 협조가 가능하고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대구 불교방송에 도움을 주는 한편 2년 이상의 전세기간을 보증 받는 등 입주 조건도 유리하다고 설명하였으나 김정련 회원은 본 모임은 불교 단체가 아니므로 그렇게 사옥 이전을 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반대를 하였고 그 과정에서 고본부장과 김정련 회원간에 서로의 진의를 의심하는 갈등이 빚어지게 되었고 이것이 운영위원들에게까지 확대되기에 이르렀다.


결국 고본부장은 그 같은 불신에 대해 본부장직 사임으로 맞섰고 후임으로 하형기 본부장이 선임되다.


하형기 본부장은 김정련 회원 및 대구 운영위원회에 모든 책임을 지고 사옥 이전을 실시하겠노라며 위임을 받아 사옥 구입 추진하다. 그 과정에서 하본부장이 대구 사무국은 물론 운영위원회의 논의 과정도 거치지 않은 채 김정련 회원과의 합의 하에 사옥을 구입하였는 바 개인 명의로 해서는 안 된다는 대구모임 사무국과 일부 운영위원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사단법인 맑고 향기롭게 명의로 사옥을 구입, 중앙모임에서 인감과 서류 일체를 제공해 주다. 이후에는 대구모임의 업무용 차량이 사무국장 개인 명의로 되어 있음에 대해 운영위원회에서 문제를 제기 이 부문 역시 사단법인 맑고 향기롭게 명의로 변경하다.


사옥 구입이 완료된 후 전 소유자가 집을 두세달이 넘도록 비워주지 않으면서 다시 새로운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하다. 첫째는 사옥 이전 계획에 차질이 생긴 것이고 둘째는 사옥 내부를 수리하지 않고서는 도저히 이주를 할 수 없는 열악한 상황임을 그제서야 대구 사무국 및 운영위원회에서 알게 되었으며 셋째는 사옥 구입 당시 시가가 1억5천이었음에도 하본부장 주도하에 2억에 구입이 이뤄졌다는 것이 인근 부동산을 확인하게 되었다. 그러나 일련의 문제들에 대하여 하본부장은 전 소유자가 사업이 어려워 집을 판 것이고 갈 곳이 없는 사람을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을 하는 본 모임 같은 곳에서 도와줘야 할 터인데 대책 없이 나가라고는 할 수 없지 않느냐고 운영위원들을 설득했는가 하면 구입 시가에 대해서는 당시 시가는 2억이었고 이후 집값이 떨어진 것뿐이라며 책임을 질 일이 아니라고 하는 가하면 내부 수리비 마련 및 사옥 이전 계획에 대해서는 묻자 하본부장은 현실적으로 수리비용은 커녕 사무국 운영비도 어려운 판이라며 대책 마련에 적극성을 보이지 않다. 뿐만 아니라 사옥 구입이 끝나고 나자 개인적 일이 바쁘다며 거의 사무국에 나오지도 않고 전화 연락조차 안 하는 가하면 사무국의 홍국장의 업무 자세에 문제를 제기하며 해직시키기 위한 일련의 움직임을 보여 사무국과의 갈등 수위가 높아지는 지경에 이르게 되다.


결국 대구 운영위원회는 현실적으로 하본부장의 책임을 물을 방법도, 묻는다 해도 변상이 제대로 되지 않을 거라는 판단으로 하본부장의 사직을 받아내는 한편 조미남 운영위원을 새 본부장으로 선임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사임 의사를 여러 차례 밝힌 홍정근 사무국장 사직서도 처리하는 한편 새 사옥은 구입가 2억보다는 훨씬 못 미치는 금액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어 매매는 물론 임대도 불가능하다고 판단, 3천여만 원으로 예상되는 내부 수리비를 중앙모임에 첫째 무이자로 대출을 요청, 이후 차차 갚아나가거나 둘째 명의가 사단법인 맑고 향기롭게로 되어있으므로 2008년도 사업비로 책정, 지원해 줄 것을 이번 이사회에 요청해 왔노라고 한 뒤 김자경 실장은 이 같은 요청에 대해 중앙모임 사무국에서는 일단 지역모임과 중앙모임의 관계는 특히 재정에 있어 각각 독립되어 있었으므로 명의가 사단법인 맑고 향기롭게라는 것이 곧 중앙모임 소유라고는 전혀 판단하고 있지 않다면서 이제까지 재정적 후원을 중앙에서 지역으로 한 예는 없었음을 알려 주었다면서 보고를 마치다.


이에 윤청광 임시 의장은 대구모임의 재정 지원 요청에 대해서는 기타 안건으로 다시 논의하고 먼저 2007년도 사업실적 심의부터 하자고 제안하다. 이에 박수관 이사가 대구모임의 이번 사옥 이전을 둘러싼 일련의 문제들은 내용적으로 매우 심각한 것인 만큼 오늘 이사회에서 분명한 입장 표명을 위한 논의가 있어야 할 것이라며 본 안건에 대해서는 이의 없다며 원안대로 가결할 것을 제안하자 변택주 이사가 제청하고 참석자 전원이 만장일치로 가결하다.


안건 2. 2008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의 건


윤청광 임시 의장이 두 번째 안건인 2008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에 대한 심의를 상정하고 김자경 실장은 첨부한 자료를 참고해 달라며 내년에는 ‘맑은 터 가꾸기’ ‘해외 구호성금 보내기’ ‘생활협동조합 활동’ 등을 새롭게 실시해 보고자하며 회원 교육은 강화하고자 한다며 구체적인 사업 계획에 대해서는 부문별로 설명하겠다고 하고 이와 달리 법정스님(박재철 이사장)에게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맑고 향기로운 책 선정 및 기증 활동’에 대해서는 현재처럼 스님께 피치 못할 사정이 생길 수 있으므로 이 사업을 이후 중지할 것인지 혹은 내용적인 변경을 해야 할 지를 결정해 주셔야 할 것 같다며 각 부문별 사업계획을 아래와 같이 보고하다.


먼저 마음 부문 사업에서 소식지 발간과 2008 맑고 향기로운 책 선정, 회원 교육과 각종 사업 홍보은 사업내용이 종전과 같아 따로 설명하지 않겠다면서 다만 2009년이면 창립 15주년을 맞게 되므로 차제에 법정스님(박재철 이사장) 이하 여러 임원들의 감수를 받아 본 모임의 정체성에 대해서 언제 어디서나 한 목소리로 이야기 할 수 있도록 하는, 또한 각 봉사처의 특징과 그곳을 찾아가 자원 봉사활동을 펼칠 때 본 모임의 회원이라면 당연히 견지해야 할 마음 자세 및 행동 거지에 대한 교안을 만들어 내고자 하며 올해와는 달리 내년에는 전국 각 지역모임의 간사와 각 모임 소속 소모임 팀장 및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활동가 워크샵’을 연 1회 개최해 보고자 한다고 설명하다.


그리고 새해부터는 문화재로 지정은 되어 있으나 이렇다 하게 관리되고 있지 못한 문화 유적 혹은 유적지를 찾아내 이를 관리하고 활용함으로써 그 문화 유적 및 유적지의 의미를 지속적으로 시민들에게 알리고, 아끼고 보전해 가는 노력을 함께 기울일 수 있도록 관리하는 가칭 ‘맑은 터 가꾸기’를 전국 모임 연대 사업으로 새로이 제안한다면서 중앙모임에서는 이를 위해 서울 성북2동에 소재한 만해스님의 옛집, 심우장의 위탁 운영을 해보고자 한다고 말하다. 이 같은 계획을 세우게 된 것은 길상사 주지이신 덕조스님이 사업의 주관은 길상사가 주최는 본 모임이 맡아 진행하는 것으로 제안을 하신 것이며 현재 성북구청 소유인 심우장의 위탁 관리가 성사된다면 서울시, 문화부 등지의 재정 보조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있다 하므로 사업비의 상당부문을 지원받을 수도 있을 것 같으며 다만 이미 만해스님과 관련해 백담사를 중심으로 ‘만해사살 선양회’의 활동이 활발히 펼쳐지고 있고 창작과 비평사 역시 오래 전부터 만해문학상을 제정, 수상하고 있는 가하면 만해스님의 업적을 연구하는 전보삼 교수는 개인적으로 만해 박물관을 운영하고 있으므로 이들 기존 활동들과는 차별성을 두고 사업을 펼쳐가야 하므로 수행자로서의 만해스님, 애국지사로서의 만해스님을 본 모임의 어른이신 법정스님과 연계선상에서 바라보는 생명사상 포럼이나 민족을 위한 종교인 기도모임, 만해 기행, 만해 기념물 제작 및 배포 등등을 사업 내용으로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하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성북구청과 협의가 이뤄져야만 하고 이후 재정 지원의 가능성 및 그 규모 등이 불확실해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세우지는 않았노라며 종래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사업인 만큼 우선 이번 이사회에서 가칭 ‘맑은 터 가꾸기’ 사업 시행을 해도 좋다는 정도로만 결의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하다.


그리고 2008 맑고 향기로운 책 선정 및 기증사업에 대해서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전적으로 법정스님(박재철 이사장)께 의존해 책을 선정 받고 있는 현재와 같은 방식으로는 지금처럼 스님께 피치 못할 사정이 생겼을 경우 제대로 시행할 장치가 전혀 없다면서 다행히 2008년 1월의 맑고 향기로운 책은 스님께서 미리 선정해 주셨으나 아직까지 2008년 2월의 책은 어찌 할 것인지 막연한 상태라고 말하다.


이상 2008년의 마음 부문의 사업비는 소식지 발간에 43,200,000원, 2008 맑고 향기로운 책 선정에는 2,161만원, 맑은 터 가꾸기에는 30,000,000원, 회원 교육 및 각종 사업 홍보에는 15,720,000원의 예산을 편성해 총 110,530,000원을 책정하였다면서 이는 올해 89,410,000원에 비해 21,120,000원이 증액된 것이라고 설명하다.


이어 세상 부문 사업으로는 맑고 향기롭게 길상화 장학생 후원, 각 사회복지 시설 후원, 자연재해 등 대비한 특별 후원, 결식이웃 후원 등을 종전대로 시행코자 하나 새롭게 해외구호사업을 마련, 이웃의 개념을 해외로도 확대해 해외 어려운 형편의 이웃의 실상을 연중 캠페인을 통해 바로 알리고 이들을 돕기 위한 본 모임만의 나눔의 방안을 모색해낼 때까지 우선은 해외 구호사업을 이미 실시하고 있는 다른 단체를 통해 10,000,000의 예산을 책정, 성금 보내기로부터 시작해 보고자 한다고 말하다.


더불어서 결식이웃 후원에서 그간 명절 전후기를 택해 실시하던 가구당 1만원 상당의 특별 후원을 내년부터는 중지코자 하는데 그 이유는 명절 때를 지정해 매번 몇몇 회원들이 큰 금액으로


후원금을 보내주거나 물품으로 후원을 해주기도 하고 평소 밑반찬 재료비 지출이 계절 음식으로 준비하거나 할 경우 예상보다 적게 지출되는 경우가 더러 있어 이 때 남게 되는 사업비를 활용해도 된다고 판단한 때문이라고 설명하다.


이로써 세상 부문 사업비로 맑고 향기롭게 길상화 장학금 57,750,000원, 연 2회 실시하는 각 시회복지 시설에 물품 후원에 21,600,000원을, 자연 재해 성금 및 맑은 세상 한마당 행사비가 포함된 특별후원금으로 42,600,000원을, 해외구호사업비로 10,000,000원을 마지막으로 결식이웃 250가구에 대한 후원사업비로 141,700,000원을 각각 편성한 바 이는 올해 사업비에서 3% 증액한 것임을 임원들께서 재차 양지해 줄 것을 당부한 뒤 총 사업비가 273,650,000원이라고 보고하다.


세 번째로 자연을 맑고 향기롭게 사업 부문에서는 앞서 보고한 바와 같이 식생문화탐사 모임은 활동을 중지하고 대신 숲기행을 월 2회, 초보자와 경험자로 나눠 강원도와 전라도로 각각 장소를 달리해 실시코자 하고 알뜰 환경지킴이 활동 역시 종래대로 실시할 것이며 사업비 또한 한국환경민간단체 진흥회 사업 공모를 통해 사업비의 상당 부분을 지원받고 회원 참가비로 진행해 나가 본 모임의 예산으로는 진행비 정도 부담하게 된다고 말하다.


아울러 내년에는 자연활동에도 새로운 내용을 보강하였는 바 가칭 ‘맑고향기롭게 소비자 생활협동조합 구성을 위한 준비활동’이 그것이라며 김자경 실장은 생협 활동은 실제 이미 본 모임의 여러 활동과 공유되는 부분이 많고 환경 문제가 날로 그 비중이 커지는 현황을 감안한다면 본 모임의 분명하고 적극적인 활동 영역의 개척을 위해서는 생협 활동을 대안으로 제시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 개인적으로 생각한다면서 문제는 사단법인인 본 모임 내에 별도의 생활협동조합 법인을 만들어야 하므로 이에 대한 임원 및 회원들의 이해를 바르게 구하는 한편 생협활동에 대한 회원들의 인식이 우선되어야 하므로 그를 위한 준비활동을 해보고자 하는 것이라면서 현재로써는 본 모임의 생협의 여러 영역 중 문화생협 쪽으로 모색을 해 보는게 좋겠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면서 우선은 올해 이를 위해 각종 교육이 선행되어야 해 사업비 대부분은 회원 교육비로 800,000여만 원을 책정해 보았노라고 말하다.


이로써 자연 부문 사업비는 숲기행에 15,260,000원이, 생협준비활동비로 800,000원이, 알뜰환경지킴이활동 사업비로 30,600,000원이 각각 책정되어 총 46,660,000원의 사업비가 예산으로 편성되었다고 말하다.


마지막으로 기타 사업비에는 종전처럼 각종 인쇄물 제작비와 지역모임 후원금 송금분, 급여, 일반관리비 등으로 총 76,500,000원이 책정되었다고 설명하다.


이상으로 2008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세우고 보니 총 예산액이 506,340,000원으로 집계되었고 올해 예산 544,500,000원보다는 38,160,000원이 줄어든 규모로 그 원인은 홈페이지 개편에 따른 예산 감소와 대구, 대전모임의 후원금 감소, 명절 전후기 후원 중지 등으로 인한 것이 아닌가 싶다며 보고를 마치고 임원들의 심의 구하다.


※ 이사회의록을 작성하면서 본 안건의 첨부 자료로 임원들께 제시된 2008년도 시민모임 맑고 향기롭게 사업계획서에서 중대한 오류가 발견되었기에 다음과 같이 바로 잡음


<기타 부문 급여의 금년 예산 중 1,400만원으로 표기된 것은 14,000만원의 오기이고 그 결과 해단 부문 소계는 7,650만원이 아닌 20,250만원으로, 총계는 50,734만원이 아닌 63,334만원으로 바로 잡으며 그에 따라 앞서 김자경 실장이 2008년 예산 규모가 2007년과 대비해 보았을 때 3,816만원 감액되었다는 것은 8,884만원 증액되었고 이는 새해의 예산 규모를 매년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그 전해 예산보다 3% 올려 잡아온 본 모임 예산 편성 원칙을 그대로 적용했고 또 맑은 터 가꾸기, 해외구호성금 보내기 등의 새로운 사업계획이 세워진데 따른 증액으로 판단됨.>


이에 현장스님(김재우 이사)은 ‘심우장’을 대상으로 하는 맑은 터 가꾸기 사업 계획을 들어보니 서울시나 문화부 등의 외부 기부금을 받겠다고 하는데 그것은 순수 시민모임임을 견지하기 위해 지금까지 외부 보조금을 받지 않고 회원들의 후원금 만으로 모임을 운영코자 한 우리의 기조가 바뀌는 것 아닌가 묻다.


그러자 김자경 실장은 본 모임은 법정스님(박재철 이사장)의 큰 그늘 아래서 회원들의 적극 후원으로 어려움 없이 운영되어 온 측면이 있다고 본다며 그러나 앞으로 법정스님의 거취에 문제가 생길 경우를 대비해 회원 후원에만 의존하고 있기보다는 모임이 운영되는데 필요한 자제 동력을 갖기 위한 노력이 지금부터라도 모색되어야 한다는 취지에서 심우장 건을 계기로 가능하다면 외부 보조금을 받아 사업 수행을 원만히 할 수 있도록 이사회에서 그 계기를 마련해 달라고 말하다.


이에 덕조스님(이광래 사무국장 겸 이사) 역시 부연해 설명드리겠다면서 심우장 건은 우연한 기회에 길상사로 제안이 들어왔던 것으로 건물 소유권이 성북구청에 있어 위탁 관리를 할 수밖에 없고 문화유적을 관리 운영하는 것은 일개 단체 혼자서 할 수 있는 일도 아니므로 또 해외 문화유적에 대한 관리도 국가에서 나서서 하고자 하는 추세이므로 이 사업의 경우는 외부 보조를 받아도 무방할 것이고 또 본 모임의 마음을 맑고 향기롭게 부문 사업을 앞으로는 문화활동 중심으로 펼쳐가기로 지난 이사회에서 결의 한 바 있으므로 길상사보다는 본 모임에서 적극 나서서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노라고 답하다.


박수관 이사는 지금까지는 본 모임에서 중앙 정부나 지방 자치단체, 기업 등을 통한 사업 공모를 일체 하지 못하도록 해온 취지는 십분 인정한다고 전제한 뒤 지방 모임의 경우는 중앙모임 만큼 회원들의 재정 후원이 이뤄지고 있지 못하다는 현실을 직시, 앞으로는 본 모임의 순수성을 잃지 않도록 유의하면서 필요한 경우 외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데 동의한다고 말하다.


김형균 이사는 외부 보조금 수탁을 논하기 전에 현재 제출된 계획서로는 심우장 위탁 관리 운영에 대해서 사업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제안이 결여되어 있으므로 사무국에서 다음 번 이사회 때까지 성북구청으로부터의 위탁 운영이 가능한 지 여부부터 명확히 확인 한 후 다시 사업내용을 구체적으로, 예산 편성도 세부적으로 짜서 올리도록 요구한다고 말하다. 아울러 김형균 이사는 생협활동 준비를 위한 교육 역시 예산은 얼마 안 되지만 생활협동 조합 활동에 대한 이사회 차원의 검토가 세밀하게 이뤄진 후에 논의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된다면서 각 건에 대해 관련 있는 이사들이 두세 분 정도 별도 모임을 2~3개월 정도 갖고 사무국과 각 사업의 타당성과 운영 방안 등을 검토한 후 다음 이사회에 혹여 시간적으로 여의치 않다면 임시 이사회를 열어 결정을 하더라도 일련의 검토 과정을 거쳐야 하지 않겠느냐고 제안하다.


그러자 박수관 이사가 오늘 이사회는 내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심의하는 자리인 만큼 각론에 있어서는 내년 정기 이사회 때 다시 의논하더라도 오늘 일단 통과를 시켜주어야 사업 수행이 가능해진다고 말한 뒤 한 가지 덧붙인다면 각 사업의 큰 틀은 이사회에서 논의하더라도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김자경 실장 이하 사무국의 판단에 맡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다.


그러자 윤청광 임시 의장은 김형균 이사의 제안에 받아들이되 그 밖의 사업 계획 및 예산안에 대해서는 종전과 달라진 내용이 없으므로 박수관 이사의 제안대로 원안대로 통과 시키는게 어떻겠느냐고 임원들께 묻다.


그러자 강정옥 이사는 요즘 연꽃 스티커 부착이 제대로 시행되고 있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예전처럼 스티커를 붙인 차들을 많이 보기 어려워 아쉽다고 말하다. 또 ‘맑고 향기로운 책’ 선정과 기증 활동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이 사업의 경우는 예산도 무려 2,000여 만원이나 되는데 회원들이 얼마만큼 책을 읽고 있는지 또 선정된 책에 대한 반응은 어떤지에 따라 중지 혹은 지속할 것인지를 결정하지 않겠느냐며 김자경 실장에게 그 실태에 대해 묻다.


그러자 김자경 실장은 따로 조사작업을 시행해 본 것은 아니나 사무국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회원들의 반응을 토대로 말씀드린다면 법정스님(박재철 이사장)께서 선정해 주신다는 것에 대한 신뢰도는 매우 높다고 평가되며 비교적 많은 회원들이 맑고 향기로운 책을 읽고 있으며 책 선택에 도움을 받고 있다고 한다고 답하고 일부 의견으로는 스님의 취향을 여실히 알 수 있는 책 선정이라든가 특정 출판사 책이 계속해서 선정되는 것은 지양되었으면 좋겠다는 경우도 있다고 말하다.


박수관 이사는 오늘 이 자리는 대구모임의 경우에서 보듯 총체적인 문제에 대해 논의를 하자고 다시 한 번 건의한 뒤 본인이 관여하고 있는 부산모임에서도 매월 책읽기 모임을 갖고 있고 또 주변에서 손쉽게 책을 잘 읽고 있다는 회원들이 많다면서 책 선정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법정스님께서 선정해 주시는 것으로 하되 그것이 여의치 않았을 때는 임원 중에 그 방면의 전문가이신 윤청광 이사를 비롯해 덕조스님, 현장스님, 김유후 감사님 등이 돌아가면서 선정을 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면서 사업의 지속적 실시를 제안하다.


그러자 변택주 이사가 박수관 이사의 제안에 동의한다면서 다만 한 가지 올해 제작된 연꽃 스티커가 종전 것보다 색이 잘 바래는 것 같다면서 사무국에서 검토해 달라고 요구한 뒤 맑고 향기로운 책 선정을 함에 있어 회원의 추천도 받아서 임원들이 검토 후 선정하는 방식도 좋을 것 같다고 덧붙인 후 연말에 책을 기증할 대상은 앞으로도 군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좋겠다면서 제청하다.


현장 스님(김재우 이사)은 임시 의장의 제안에 역시 동의한다면서 앞으로는 사업 실적서나 사업계획서에 어떤 수입들이 어떤 경로를 통해 들어오는 지도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자료를 만들어달라고 주문하고 아울러 각 사업비가 전체 사업비에 어느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는 지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로 표시해달라고 주문하다.


그러자 김자경 실장은 본 모임에서는 하반기 정기 이사회에서는 일년 결산이 아닌 사업 실적 위주로 보고를 하고 마찬가지로 예산안 위주가 아닌 사업계획 위주로 보고를 하고 있어 자료를 내용 보고에 치중했노라고 말하다.


그러자 윤청광 임시 의장은 그렇다 하더라도 이후로는 현장스님의 의견처럼 결산과 예산에서 두루 수입과 지출의 흐름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좀더 세심하게 안건 자료를 만들어달라고 주문하다. 이에 김자경 실장은 이후 이사회 안건 자료부터는 임원들의 요구사항을 충실히 반영, 세심한 자료를 제출토록 하겠다며 임원들의 양해를 구하다.


윤청광 임시 의장이 본 안건에 대해 임원들의 의견이 더 있는 지를 묻고 이의가 없자 먼저 맑은 터 가꾸기와 생협활동에 대해서는 다음 번 이사회 때까지 사업 내용과 구체적 예산 편성안을 다시 마련해 논의토록 하고 맑고 향기로운 책 선정 및 기증 활동은 지속하되 유사시 법정스님을 대신해 임원들이 돌아가며 책 선정을 하며 지속하는 것으로 하고 그 외의 사업계획에 대해서는 원안대로 통과할 것을 제안하겠다면 임원들의 동의를 구하다.


이에 변택주 이사와 강정옥 이사가 제청을 하고 참가자 전원이 만장일치로 가결하다.


안건 3. 정관 변경안 심의


윤청광 임시 의장은 세번 째 안건은 정관 변경안에 대한 심의라면서 우선 김자경 실장의 보고를 받고 논의키로 하겠다고 말하다.


이에 김자경 실장은 첨부한 자료를 참고해 달라면서 이번 정관 개정안은 첫째 결산 및 예산안에 대한 주무관청 보고가 법령이 바뀌면서 각 법인 사무국에 관련 자료 비치로 바뀐데 따른 개정안이라고 설명하다. 두 번째 정관 개정 내용은 임원 선출권을 현행 대의원 총회에서 이사회로 이관하는 것과 정기 총회를 회계연도 개시 후 2월 내로 변경함으로써 보다 합리적이고 실질적인 법인 운영이 이뤄지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소개하며 세부 내용은 신구 조문 대비표를 참고해달라고 말하다. 마지막 정관 개정안은 회계 감사를 현실적으로 연 1회 하는 내용적 개정이라고 보고 한 뒤 이에 대한 자문은 김유후 감사님께 했노라고 말하다.


이에 김유후 감사(변호사)는 첫 번째 개정안은 법령의 바뀐 것이므로 당연히 개정이 되어야 하는 사항이나 그 외 개정안은 사무국으로부터 급하게 검토 의뢰를 받아 제대로 살펴보지 못했다면서 다음 번 이사회 때까지 본 모임의 정관 전체에 대한 법률적 검토를 해본 뒤 다시 논의했으면 한다며 임원들의 동의를 구하다.


이에 윤청광 임시 의장이 변호사이신 김유후 감사의 의견이 그러시다면 이번 안건에 대해서는 다음 번 이사회에서 다시 논의하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하자 현장스님이 제청하고 참가자 전원이 만장일치로 가결하다.


안건 4. 기타


윤청광 임시 의장은 이상으로 상정된 안건은 다 처리되었다면서 기타 의견이 있는 임원들께서는 말씀해 달라고 요구하다.


이에 박수관 이사는 앞서 김자경 실장의 구두 보고를 들었지만 대구모임의 일련의 사태는 후원금의 사용이 불투명한데서 빚어진 우려할 만한 상황이라고 생각된다면서 현재의 이사회 운영도 중앙모임 위주로 진행되고 있듯이 지역모임과 중앙모임 간의 관계 정립부터 다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다. 재정이 독립되어 있다고 하지만 현실적으로 지역모임들마다 회원 후원이 넉넉지 않아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후로는 새로이 관계를 설정, 예산 지원도 하고, 감사도 하고, 중앙모임에서 내려온 지침에 따라 통일된 사업을 실시하는 등 명실상부한 지역모임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하다.


그러자 윤청광 이사는 본 모임은 풀뿌리 자생단체 형식을 처음부터 지향했다면서 박수관 이사의 의견이라면 본 모임의 취지가 전혀 달라지는 것이라면서 지역모임들은 단체 이름만 공유할 뿐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반대 의사를 밝히다.


그러자 박수관 이사는 당초 취지가 그랬던 것은 인정하지만 15년이란 세월의 변화에 순응할 필요가 있다면서 현재와 같은 전국 모임 운영 방식은 자칫 모임 전체에 문제를 일으킬 위험이 크고 지금까지도 그런 태도 때문에 청주, 춘천, 전주, 제주 등등의 지역모임들이 자생적으로 조직되었지만 결국 흐지부지 되는 결과를 낳은 것임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하다.


이에 변택주 이사가 박수관 이사님 의견에 동의한다고 말한 뒤 그런 이유로 지난 번 이사회 때 사무국에서 전국 지역모임의 사무국을 중앙모임 산하에 두는 조직 개편을 건의했는데 이사회에서 부결시켰고 그 대안으로 맑은 세상 한마당이라는 일회성 행사를 통해서 지역모임의 활성화 기회를 중앙모임에서 제공해 주는 것으로 결의를 했었다면서 그런데 중앙모임에서 경험이 일천하다는 이유로 자체 행사로 우선 실시한 것으로 안다며 이 문제는 오늘 이 자리에서 결론을 낼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차기 이사회 때까지 지역모임 활성화 방안에 대해 다시 임원들께서도 고민해 주시고 각 지역모임 사무국 간의 의견 교환을 통해 새로운 방안을 모색해 본 모임의 설립자이신 법정스님(박재철 이사장)이 함께 하신 자리에서 결론을 내는 것을 좋겠다고 제안하다.


김유후 감사는 대구모임에 대해서는 이사회에 요청한 사옥 수리비의 대출 허락 혹은 중앙모임의 예산 편성은 본 모임의 구조상 불가능한 일임을 분명히 답해 주고 이후에도 후원금의 사용은 그 후원금을 보내온 회원의 뜻에 맞게, 그 회원과 의논해 할 일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말하다.


현장스님(김재우 이사)은 15년이라는 오랜 세월동안 본 모임이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법정스님의 그늘이 그만큼 컸음을 오늘 다시 한 번 느끼게 된다면서 본 모임의 성격을 규정하는 작업이 다음 번 이사회에서는 분명히 있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하다. 더불어 지금처럼 사무국 위주의 모임 운영이 아니라 전문 인력을 보강해 시민단체로써의 맑고 향기롭게가 다시 설 수 있도록 조직의 재편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하다.


윤청광 임시 의장은 한 때 ‘post 법정’, 다시 말해 스님이 안 계신 상황에서의 본 모임 운영에 대해 논의를 시도한 적은 있으나 구체적이고 노골적인 토론은 되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이번처럼 갑작스레 스님께 문제가 생기고 보니 그 문제가 더욱 절실해진다데 동의한다며 다음 번 이사회에서는 스님을 모시고 의논을 허심탄회하게 해보자고 말하다.


변택주 이사는 최근의 추세를 보면 기업들의 사회 참여, 후원 활동이 나날이 폭넓게 실시되고 있다면서 임원들께 앞서 박수관 이사가 제안했던 기업이나 정부 등의 외부 보조금을 본 모임도 적극적으로 받아 활동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주는 것이 좋겠다고 말하다.


더 이상 임원들의 의견이 개진되지 않자 윤청광 임시 의장은 정식으로 안건 상정이 된 것은 아니지만 임원들의 다양한 의견이 기타 시간에 표출되었으므로 그에 대한 검토를 임원들 각자도 구체적으로 해주시고 사무국에서도 지역모임과도 협의, 대안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한 뒤 이상으로 회의 목적인 의안 대부분이 심의 종료되었음을 알리고 폐회(12월 16일 오후 3시)를 선언하다.


위 결의를 명확히 하기 위해 참석한 임시 의장 및 이사들께서 다음에 기명날인하다.


서기 2007년 12월 16일


사단법인 맑고 향기롭게 모임


임시 의장 윤 청 광


이사 이 광 래(덕조 스님)


이사 김재우(현장 스님)


이사 김 형 균


이사 강 정 옥


이사 변 택 주


이사 박 수 관


감사 김 유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