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차 (사) 맑고 향기롭게 상반기 정기 이사회 회의록
1. 회의명 ; 제9회 (사) 맑고 향기롭게 상반기 정기 이사회
2. 일 시 ; 2000년 1월 29일(토) 오후 2시 - 4시
3. 장 소 ; 성북동 길상사 행지실
4. 참석자 ; 이사장 법정 스님 외 9인 (총 이사 9인 중 6인, 감사 2인 참석)
- 윤청광, 김형균, 강정옥, 정채봉, 이계진 이사
- 김유후, 이성용 감사
- 덕조 사무국장 스님
진 행 ; 김자경 기획실장
5. 회의 식순
-. 성원 보고
-. 개회
-. 이사장님 인사
-. 정기 이사회 안건 토의
⑴ 1999년도 수지결산 보고의 건
⑵ 2000년도 사업 예산 확정의 건
-. 폐회
6. 안건 심의 및 결의 사항
사단법인 ‘맑고 향기롭게 모임’의 제9회 정기 이사회를 위해 사회자 김자경 실장은 참석자가 8명임을 보고하고, 총 이사 9명 중 6명, 감사 2명으로 성원되었으므로 이사회가 성립됨을 선언하다. 이어서 이사장 법정스님께서 간단히 인사 말씀을 하신 후 정기 이사회가 적법하게 성립되었음을 알리고 개회를 선언, 안건을 부의하고 심의를 구하다.
? 의결사항
안건 1. 1999년도 수지결산 보고의 건
김자경 실장은 각 이사, 감사에게 미리 배포한 ‘1999년도 맑고 향기롭게 수지결산 보고서’에 의거, 다음과 같이 보고하다.
먼저 1999년, 1년간 본 모임의 총 수입은 220,627,807원으로 결산되었는데 이중 회원 후원금이 165,416,310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행사를 통한 수입은 22,495,930원, 기타 수입은 15,216,557원의 순이었다고 설명하다.
보다 구체적으로 수입 부문을 살펴보자면 회원 후원금 중 본 모임의 제반 활동을 두루 지원하는데 쓰여지는 일반후원금이 101,271,270원이었고 결식이웃 후원을 위해 지로 및 은행계좌를 별도로 마련해 접수받고 있는 성금이 64,175,040원, 또 조계종 복지재단에서 결식아동 후원금으로 전해준 성금이 17,492,200원으로 결산되었다며 특별 후원금의 경우는 성금 입금계좌를 별도 관리하고 있으며 이 성금은 전액 결식이웃 후원사업에만 쓰도록 할 것이라고 보고하다.
부연해서 지난 번 이사회에서도 보고한 바 있긴 하지만 결식이웃 후원사업은 기존의 노숙자 무료급식소 운영 중단에 따른 잔여 사업비와 결식아동 후원 사업비를 하나로 묶어 결식아동은 물론 무의탁 노인, 저소득 장애인가정, 극빈 가정 등을 두루 총칭해 결식이웃이라 하며 후원하고 있다고 보고하다. 현재 본 모임에서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는 결식이웃은 성북구 관내 120여 가구로 매주 목요일 밑반찬을 만들고 이를 금요일에 전달하고 있으며 3개월에 한 번씩은 주곡류를 지원하기 위해 농협 쿠폰(2만원~5만원)을 지급하고 있음도 세세히 설명하다.
이어서 지난 1년간 행사를 통해 얻어진 수입액이 22,495,930원으로 결산되었는데 여기서 행사란 수련회와 음악회, 생태기행, 알뜰시장 수익금, 우리 꽃 심기 후원금 등을 포함한 것이라고 설명하다. 특히 우리 꽃 심기 후원금 중에는 행정자치부에서 보조사업으로 선정되어 받은 보조금 10,000,000원도 함께 결산하였다고 설명하다.
마지막으로 기타수입이란 은행이자 수입과 원고료 지급에 따른 원천징수세금의 수입예수금, 차량유지비 환입금으로 15,216,557원으로 지난 해보다는 이자율의 하락으로은행이자 수입이 상당액 감소했음을 설명하다.
이어서 1999년도 한해동안의 총 지출액은 198,929,935원으로 결산되었는데 이중 사업비 지출이 160,312,520원, 일반관리비가 38,617,415원 지출되었다고 보고하다.
지출 부문의 세부 항목을 보면 먼저 장학사업비가 예산안대로 16,000,000원이 고교생 18명, 중학생 4명에게 1년간 지급되었다고 설명하였고 각 사회복지 시설에 대한 후원과 결식이웃 후원비를 모두 합친 결연가족 후원사업비가 77,120,140원으로 사업비 중에서도 가장 큰 지출을 차지했다고 보고하다.
또한 여러 행사를 진행하면서 소요된 경비가 30,985,720원 지출되었고 일반관리비가 38,617,415원으로 여기에는 상근 간사들의 급여 및 상여금이 포함되어 있어 실제 관리비는 8,621,415원 지출되었다고 보고하다.
앞서 보고한 수입?지출을 대비해 보면 21,697,872원이 수입 초과가 발생되었고 전년도 이월금까지 포함하면 2000년도로의 차기 이월금 총액은 272,860,417원이 된다며 이상의 1999년도 수지결산 보고를 마치다.
이어서 김유후, 이성용 감사가 ??감사보고??를 통해 지난 1년 간의 본 모임 수입과
지출을 감사한 결과 기업회계 처리원칙에 따라 적정 처리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는 감사 소견서를 첨부하오니 1999년도 수지결산을 승인해도 좋을 것이라고 의견을 개진하다. 이에 윤청광 이사가 제청하자 참석자 전원이 만장일치로 가결하다.
안건 2. 2000년도 사업 예산 확정의 건
김자경 실장은 역시 미리 배포한 자료에 의거, 2000년도 사업예산안은 지난 번 이사회에서 일차 심의한 바 있으나 일부 사업의 사업비가 조정된 부분이 있으므로 그 부분에 대해서만 다시 보고하겠다고 양해를 구하다.
먼저 지출 부분에서 소식지 제작비가 부산모임의 요청으로 발간 부수를 다수 늘려야 할 요인이 발생하였고 또 지난 연말의 종이값 및 인쇄비 상승폭이 예상보다 다소 커 당초 25,200,000원보다 2,400,000원 많은 27,600,000여만원으로 다시 책정하였다고 설명하다.
그리고 교육강좌는 길상사의 불교문화강좌 안에 특강으로 우선 마련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있어 그에 필요한 강사료와 교재대만 계산해서 500,000원으로 대폭 줄이게 되었다고 설명하다.
장학사업비의 경우는 당초 20,000,000원이 지출될 것으로 예상하였으나 지난 연말 장학생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예상보다 2명 많은 22명의 장학생을 선정하게 되었고, 신학기의 등록금 인상율을 적용하니 6,400,000원 많은 26,400,000원이 지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하다.
이어서 결연가족 후원 사업비는 명절 때의 특별 후원금을 추가로 계산하여 62,800,000원으로 늘여 다시 잡게 되었다고 보고하다.
마지막으로 각종 홍보물 및 차기년도 달력제작비가 원안보다 2배나 많은 8,000,000원으로 대폭 늘여 잡은 것은 지난 이사회에서 달력 보급을 전체 모임으로 확대하라는 의결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하였고 일반관리비 중 급여 부분 역시 늘여 잡은 것은 그간 무보수로 소임을 보던 사무국장 덕조스님에게도 적은 금액이지만 급여가 책정되어 다시 계산하게 되었다고 설명하다.
이로써 2000년도 사업예산의 지출 총액은 203,234,000원으로 집계되었으며 수입은 수익사업을 할 수 없는 본 모임으로써는 회원 후원에 의존할 수밖에 없기에 정부 당국이나 다른 단체의 외부 보조금을 후원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지만 이를 수입의 한 요소로 전혀 잡지 않았다고 설명하다. 그래서 2000년도의 수입예산안은 1999년의 수입 결산액과 지출예산액을 참고해 잡았다고 설명하며 수입예산액은 204,003,000으로 집계되었다며 2000년도 사업예산안을 확정할 수 있도록 승인해 달라며 심의를 구하다.
이에 회주스님께서는 외부보조금을 받는 일은 자칫 모임의 자생력을 저조하게 만
드는 요인이 될 수 있으니 비록 사업 규모를 크게 벌일 수 없다 하더라도 회원들이 후원해주는 그만큼씩만 여러 사업들을 진실로 맑고 향기롭게 이끌어 갔으면 좋겠다고 제안을 하시자 윤청광 이사와 정채봉 이사, 김형균 이사, 이계진 이사, 김유후 감사 등이 제청, 외부보조금은 가급적 지원받지 않도록 한다는 의결을 참석자 전원이 만장일치로 가결하다.
김형균 이사는 결연가족 후원사업비가 62,800,000여 만원이라면 적지 않은 금액임을 지적하고 그만한 후원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이 있는 가 묻자 김자경 기획실장은 지난 1년 간 적립된 후원금으로도 이미 올해 결연가족 후원사업비는 확보된 상태라고 답변하다. 이에 김형균 이사는 그렇다면 결식이웃 후원이 주로 성북구 관내에 머물고 있는데 이를 더 확대해 영구 귀국한 사할린 동포촌에 밑반찬을 전달해 주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하다. 이에 대해 김유후 감사는 그것은 결식이웃 후원과는 다른 후원 사업으로 진행되어야 할 일이라며 반대를 표하자 윤청광 이사가 이를 표결에 붙여 찬성 1인, 반대 7인으로 부결되다.
강정옥 이사는 소식지 발간 부수를 지난 1998년에는 경비 절감 차원에서 대폭 줄인 바 있는데 2년이 지난 지금의 현황은 어떤가를 물으며 계몽활동 차원에서 소식지의 발간 부수도 늘리고 이를 보다 적극적으로 배포하는 것이 좋겠다는 제안을 하다. 이에 김자경 실장은 2000년 1월 현재 총 11,500부가 발간되고 있으며 꼭 필요하다며 우송해 주길 요청하는 곳에는 반드시 보내고 있다며 가령 예전처럼 교도소나, 병원, 군부대 등에 마구 보내는 등의 배포는 하지 않고 있다고 보고하다. 이에 김유후 감사는 그런 곳에는 여러 가지 책자들이 마구잡이로 보내져 많은 경우 그냥 버려지는 일이 왕왕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지금처럼 요청을 해 오는 곳, 그리고 소식지가 정말 필요한 곳, 이를 책임감을 가지고 전달해줄 이가 있는 곳을 선별해 보내고 이런 연유로 증부를 하는 것은 무방할 것이라고 의견을 개진하다.
이에 김자경 실장이 강정옥 이사의 안과 김유후 감사의 안을 표결에 붙이자 김유후 감사의 안을 찬성하는 임원이 6인, 강정옥 이사의 안에 동의하는 임원이 2인으로 김유후 감사의 안을 6;2로 통과 시키다.
이에 강정옥 이사가 소식지 내용에 좀더 충실을 기하고 특히 계몽성 강한 글의 비중을 높여야겠다고 의견을 개진하다.
이상으로 임원들의 논의가 끝나자 윤청광 이사가 2000년도 사업예산안을 원안대로 통과 시키자고 제안하고 이를 이계진 이사가 제청하자 참석자 전원이 만장일치로 가결하다.
이사장 법정 스님은 이상으로 회의 목적인 의안 대부분이 심의 종료되었음을 알리고 폐회(1월 29일 오후 4시)를 선언하다.
위 결의를 명확히 하기 위해 참석한 이사장 및 이사들께서 다음에 기명 날인하다.
서기 2000년 1월 29일
사단법인 맑고 향기롭게 모임
이사장 박 재 철(법정 스님)
이사 윤 청 광
이사 정 채 봉
이사 이 계 진
이사 김 형 균
이사 강 정 옥
감사 김 유 후
감사 이 성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