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차 (사) 맑고 향기롭게 상반기 정기 이사회 회의록
1. 회의명 ; 제8회 (사) 맑고 향기롭게 하반기 정기 이사회
2. 일 시 ; 1999년 11월 6일(토) 오후 2시 - 4시
3. 장 소 ; 성북동 길상사 행지실
4. 참석자 ; 이사장 법정 스님 외 5인 (총 이사 9인 중 6인, 감사 2인 참석)
- 윤청광, 박수관, 김형균, 강정옥, 정채봉 이사
- 김유후, 이성용 감사
- 덕조 사무국장 스님
진 행 ; 김자경 기획실장
5. 회의 식순
-. 성원 보고
-. 개회
-. 이사장님 인사
-. 정기 이사회 안건 토의
⑴ 1999년도 사업실적 보고의 건
⑵ 2000년도 사업 예산 심의의 건
⑶ 지역모임 감사제 도입의 건
⑷ 김유후 감사 재선임의 건
-. 폐회
6. 안건 심의 및 결의 사항
사단법인 ‘맑고 향기롭게 모임’의 제8회 정기 이사회를 위해 사회자 김자경 실장은 참석자가 8명임을 보고하고, 총 이사 9명 중 6명, 감사 2명으로 성원되었으므로 이사회가 성립됨을 선언하다. 이어서 이사장 법정스님께서 간단히 인사 말씀을 하신 후 정기 이사회가 적법하게 성립되었음을 알리고 개회를 선언, 안건을 부의하고 심의를 구하다.
? 의결사항
안건 1. 1999년도 사업실적 보고의 건
김자경 실장이 각 이사, 감사에게 미리 배포한 ‘99 사업 보고’에 의거, 다음과 같이 보고하다.
먼저 ??마음을 맑고 향기롭게?? 부문 사업은 소식지 「맑고 향기롭게」의 발간과 연꽃 스티커의 발간은 계획대로 시행되었으나 수련회와 교육강좌 개설이 제대로 실시되지 못했다고 설명하다. 수련회의 경우 당초 청소년 대상 수련회를 동절기에 개최하려 했으나 길상사 사정으로 부득이 취소되었고 하절기 수련회는 총 62명의 회원, 일반인이 동참한 가운데 실시되었으며 교육 강좌 개설은 길상사의 불교문화강좌와 중복되는 감이 있어 역시 시행치 못했다고 보고하다.
??세상을 맑고 향기롭게??부문에서는 매년 연말에 마련하던 음악회를 길상사와 함께 부처님 오신 날을 기해 ??결식아동 후원을 위한 음악회??로 노영심 회원의 적극적인 협조로 5천여 청중이 동참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하였다고 보고하다.
더불어서 1998년 6월부터 운영해온 노숙자 대상 무료급식소 운영 사업은 그간 우리 사회의 경제 사정이 호전되었다는 판단 하에 만 13개월만인 지난 7월 말 종료하였고, 1998년 12월부터 시작한 결식아동 후원사업은 총 50여 가정의 결식아동들에게 월 1회 김치 등 밑반찬을 만들어 전달하던 것을 8월부터는 총 120여 가정에 매주 밑반찬을 지원하고 3개월에 한번 주곡류 지원을 위한 농협 쿠폰 5만원권을 지급하였다고 보고하다. 이로써 그간 본 모임에서 무료급식소 운영과 결식아동 후원을 나누어 하던 것을 지난 8월부터는 결식아동을 포함한 무의탁 노인, 극빈 가정, 저소득 장애인 가정을 총칭해 ??결식이웃??이라 하고 이들을 위한 후원사업을 계속해왔다고 보고하다.
??자연을 맑고 향기롭게?? 부문에서는 기존의 ??우리 꽃 심고 가꾸기??를 확대한??생태섬 만들기??란 사업이 행정자치부 보조사업으로 선정되어 지원금 1천 만원으로 ??우리 꽃 나누기??를 서울과 대구에서 각각 펼쳤다고 보고하다. 이 행사는 총 1만여 포트의 우리 꽃(둥근잎꿩의비름, 한라구절초)을 본 모임의 로고가 새겨진 작은 화분에 담아 길상사와 도선사, 봉은사, 조계사에서 불자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무료로 나눠주며 생명의 존중함과 우리 꽃과 나무 사랑하기 등을 홍보하였다고 설명하다.
마지막으로 기타 부문에서는 내년도 달력을 제작, 중앙모임 회원은 무료로 우송하고 지역모임은 제작비만 받고 신청 부수를 보낼 예정이며 지난 1년간 본 모임의 여러 활동들에 적극적으로 동참, 봉사행을 펼친 회원들을 위한 나들이와 지역모임 간사 및 자원봉사자를 위한 워크샵을 지난 4월 개최하였다며 보고를 마치다.
이에 박수관 이사가 내년도 달력 보급은 중앙모임 회원 뿐 아니라 지역모임 회원들에게도 중앙모임에서 경비를 부담하더라도 회원들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하는 것이 좋겠다는 것과 특히 각 지역모임에서 모범적으로 활동한 회원들을 선정, 중앙모임에서 직접 감사를 표하는 행사도 마련하자고 제안하자 윤청광 이사와 이성용 감사가 각 지역모임의 규모를 감안 인원수를 조정해 시상하자는 제안을 덧붙여 제청, 참석자 전원이 만장일치로 가결하다.
안건 2. 2000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심의의 건
김자경 실장은 2000년도의 사업계획은 총 15개 항목으로 세워져 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그동안 본 모임에서 지속적으로 실시해온 것들이나 2000년부터는 이중에서도 ??결식이웃 후원사업??과 ??생태섬 만들기 사업??에 본 모임의 힘을 집중해 활동하고자 한다고 설명하고 그 세부 계획 및 예산안에 대한 심의를 구하다.
우선 소식지 및 연꽃 스티커의 무료배포는 종전과 같이 하고 수련회는 8월과 12월에 일반인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연 2회 실시하고 교육강좌는 길상사 불교문화강좌 와 연계해 대중매체 모니터링 교육과 생태계 보전 교육을 연 2회 개최할 계획이라고 설명하다. 이중 대중매체 모니터링 교육은 언론매체 및 통신상의 불건전 정보들로부터 자신과 가족들을 지켜내는 눈과 방법을 배우도록 하고 날로 오염, 훼손되어가는 생태계 보전의 필요성과 그 방법들을 좀더 적극적으로 찾아가는 사람이 되자는 의미에서 실시하고자 한다고 부연해 설명하다.
불우이웃 후원을 위한 음악회는 1999년과 마찬가지로 부처님 오신 날을 기해 신록이 아름다운 길상사 경내에서 개최하되 노영심 씨 등 전문직 회원들의 협조로 마련할 것이며 장학사업은 본 모임의 장학생들은 대부분 극빈 가정 학생이어서 종전과 같은 일정 금액의 후원은 부족함이 많다며 1999년보다 1천여 만원의 장학금 지출이 더 되겠지만 앞으로는 등록금 고지서를 받아 그중 수업료와 육성회비를 지원해 나가면 좋겠다고 제안하자 회주스님이 제청, 만장일치로 가결하다.
각 사회복지 시설에 대한 후원은 지난 해 알뜰시장 수익금이 예상보다 많은 5백5십여 만원이나 돼 2000년에는 보육원생들, 결식아동들과 함께 하는 행사를 마련하는 한편 각 시설에서의 정기 봉사와 필요물품 지원도 계속해 나갈 계획이며 결식이웃 후원은 기본적으로 120가구의 결식이웃을 새로 선정, 매주 밑반찬 지원, 3개월에 한번 주곡류 지원을 계속해 나갈 계획으로 총 6,300여 만원의 사업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하다.
생태섬 만들기 사업에 대해서는 숲이 우거진, 그래서 새와 곤충들이 함께 살아가는 생태섬을 길상사를 필두로 일반 시민공원을 선정, 우리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는 가하면 우리 꽃을 나누면서 ??자연을 맑고 향기롭게??라는 본 모임 취지를 십분 홍보해 나갈 계획이며 이를 위해 종전보다 많은 3백만원의 사업비를 책정했다고 설명하다. 뿐만 아니라 이를 위해서는 각 행정당국과 환경단체들과도 연대해 다양한 내용의 환경 보존 활동을 계속 모색해 가되 그동안 실시해온 사찰환경 생태기행은 자칫 사찰순례화 할 위험이 있어 당분간 중지할 계획이라고 보고하다.
기타 사업에 있어서는 각종 홍보물과 2001년도 달력 제작, 봉사자 모임 등도 종전과 같이 실시할 계획이며 본 모임의 활동 범위가 자꾸 넓어지고 깊이도 고려되어야 하는 만큼 급여 부담이 얼마간 되더라도 상근 간사를 더 충원해 보다 원활한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김자경 실장이 제안하며 각 항목에 대한 임원들의 심의
를 구하다. 이에 회주스님께서 간사 충원의 필요성을 다시 설명하시며 제청하시자 참석자 전원이 만장일치로 가결하다.
김형균 이사는 사후 매장을 선호하는 우리의 장례문화를 개선하려는 노력을 본 모임에서도 펼칠 필요가 있다며 화장 권장 활동을 제안하자 윤청광 이사가 아직은 시기상조라며 반대하여 안건으로 책정되지 못하다.
이에 회주스님께서 앞으로는 본 모임에서 복지 시설이나 종합 복지관의 운영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각 임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시자 정채봉 이사가 이에 적극 찬성하다.
박수관 이사는 지역모임의 활동 및 사업계획 등에 대한 논의가 부실하다고 지적하고 그 원인을 묻다. 이에 사무국장 덕조스님이 본 모임은 각 지역모임이 모든 면에서 독립채산제로 각자 운영을 하다 보니 중앙과 지역의 관계 설정이 다소 느슨한 면이 많고 아직까지 지역모임들이 재정적인 어려움 때문에 제대로 활동을 펼치고 있지 못한 곳들이 많아 중앙모임의 제반 활동들을 동시다발적으로 펼치는 형편이라고 설명하다.
윤청광 이사가 2000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에 대해 더 이상의 이의가 있는 지를 임원들에게 묻고 이의가 없다면 원안대로 통과시킬 것을 제안하자 강정옥 이사가 제청, 참석자 전원이 만장일치로 가결하다.
안건 3. 지역모임 감사제 제안의 건
사무국장 덕조스님은 첨부한 ??지역모임 감사제도에 관한 제안서??를 참고해 달라며 앞서 박수관 이사의 지적대로 전체 모임 차원의 활동을 위해서는 각 지역모임의 활동이 통일성을 갖고 보다 실질적으로, 여법하게 펼쳐질 수 있도록 중앙모임에서 연 1회 지역모임에 대한 감사를 실시 전년도 활동 보고 및 결산, 금년도 활동 현황 파악, 차기년도 활동 계획, 재정 운영 상황 등을 부정기적으로 파악해 보고자 한다며 이의 심의를 구하다.
이에 대해 윤청광 이사는 각 지역모임들이 중앙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지 않은 현실을 감안, 감사라는 용어가 자칫 부정적 느낌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하며 임원들이 협조하여 지역모임의 부정기 현장 실사를 하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하자 회주스님께서 각 지역모임의 활동이 실제로 어떻게 펼쳐지고 있는지 그 현황을 파악하는 것이 실질적인 의미가 있다며 제청, 참석자 전원이 만장일치로 가결하다.
그러자 박수관 이사가 자신이 본부장으로 있는 부산모임의 경우 1999년들어서는
꾸준한 회원의 증가와 재정의 안정으로 모임의 활동이 큰 힘을 받고 있다고 설명하며 중앙모임과 지역모임 간의 보다 친밀한 관계가 설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다.
윤청광 이사는 기타 안건으로 오는 12월 25일 크리스마스를 기해 전제 모임에서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현수막을 중앙모임에서 후원, 게시해 종교화합을 도모하자고 제안하자, 강정옥 이사가 참석자 전원이 만장일치로 가결하다.
김유후 감사는 모임의 현황을 고려해 앞으로는 중앙모임에서 각 지역모임과 동시다발적으로 활동을 펼칠 수 있는 전체 사업 계획과 서울, 경기 지방을 중심으로 한 사업계획을 구분해 세운다면 전체 모임의 관계도 보다 밀접해 질 수 있고 이로써 중앙과 지방간의 보고 체계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하다. 이에 회주스님께서 제청하자 참석자 전원이 만장일치로 가결하다.
안건 4. 김유후 감사 재선임의 건
회주스님께서는 마지막 안건이라며 김유후 감사의 임기가 오는 12월 31일로 종료됨을 알리시고 늘 수고해 주심에 대해 감사하며 본 모임의 활동이 맑고 투명하게 펼쳐질 수 있도록 계속 수고해 주시기를 권하며 재선임을 제안하자 김형균 이사가 제청, 참석자 전원이 만장일치로 가결하다.
이사장(회주) 법정 스님은 이상으로 회의 목적인 의안 대부분이 심의 종료되었음을 알리고 폐회(11월 6일 오후 4시)를 선언하다.
위 결의를 명확히 하기 위해 참석한 이사장 및 이사들께서 다음에 기명 날인하다.
서기 1999년 11월 6일
사단법인 맑고 향기롭게 모임
이사장 박 재 철(법정 스님)
이사 윤 청 광
이사 박 수 관
이사 김 형 균
이사 강 정 옥
이사 정 채 봉
감사 김유후
감사 이 성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