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차 순례길을 다녀와서
가을 날씨답지 않게 매우 춥다. 바람까지 불었다.
매번 순례길에 함께 할 동참자 모집도 매우 어려웠다.
유독 광주지역은 각 사찰에서 매월 순례길을 떠나기 때문이다.
이번이 ‘23년도 마지막 순례길이다.
시원하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하다.
대흥사로 출발하여 사시 예불에 동참하고 점심 공양 후 사찰 안내까지 받았다.
이날은 사명대사 향례제가 있는 날이었다.
그다지 복잡하지는 않았다.
덕분에 공양간 음식이 생각보다 푸짐하여 우리 순례자들은 매우 흡족해하였다.
아름다운 대흥사의 단풍은 보지 못해 아쉽기는 하였지만, 풍수학적으로 명당 터라 하니
잠시 머물러간 그것만으로도 행복하였다.
사찰 안내를 잘 받고 어른 스님 생가터로 출발하였다.
다다르니 해설사가 반긴다…
친절하게 어른 스님의 일대기에 대해 해설을 잘 해주었다.
마을 한 바퀴를 돌아서 준비해 간 간식으로 시장기를 면하고 진도대교 아래
울둘목 스카이워크를 돌고 광주로 향했다.
돌아오는 길에 6회 동안 개근 생 2명에겐 상품과 복권을, 정근 생 5명에게 각각 복권을
나눠주었다. 그리고 환경교육을 열심히 해주신 임수연 선생님의 사회로 넌센스
퀴즈와 게임으로 아름답게 마무리를 잘하였다.
그간 모든 준비와 간식을 마련하느라 수고 많이 한 이유경, 문인자 두 분과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교육을 매번 1시간 이상씩 해주신 임수연 선생님께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