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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

    • 23-06-12

    첫 번째 순례길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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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순례길을 다녀와서

 

말과 행동을 절제하며 소처럼 묵묵하게 정진한다는 목우가풍(牧牛家風)이 살아 숨을 쉬는 청정 도량 조계총림 송광사에서 사시 예불은 내생에 활력소가 되었다

순례 팀과 함께 방장 어른 스님과 학인 스님 대중 스님들의 예불 소린 신심이 절로 나게 하였다.

또한, 송광사 점심 공양 국수도 입맛을 한층 더했다.

 

오솔길을 따라 산행은 시작되고, 어른 스님의 발자취를 따라 무소유 길을 걸으니 대나무숲이 보인다. 대나무 터널을 지나 불일암에 오르니 이사장 스님께서 반갑게 맞아주신다..

이사장 스님의 소 참 법문 염주 선물과 단체, 개인, 부부끼리 사진을 찍고 아쉬움을 뒤로하고 개천사로 향했다.

 

개천사 주지 스님의 친절한 안내로 수백 년이 된 비자나무 숲길에 오르니 자연생태 공부까지 하게 되었다. 산 중턱에 마을 사람들이 수호신처럼 모신다는 거북바위 전설까지 세심한 설명을 해 주셨다.

더운 날씨임에도 산사는 한결 시원하고 산들바람까지 우리 팀을 반겨주었다.

이렇게 첫 번째 순례길을 잘 마무리하였다.

함께해준 순례팀 모두의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함께하길 두 손 모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