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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

    • 13-11-12

    호박공양

본문

탐스럽고 먹음직스런 호박이 올라와서 왜 이런 사진이 올라왔나 궁금하시죠?!

몇일전 중년의 부부가 점심공양나눔센터를 찾아왔습니다.

그들의 가슴에는 커다란 호박이 안겨있었고,

본인들이 직접 농사를 지은 것이라며 이곳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공양을 올리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어느땐가 공양나눔센터에 와서 먹었던 호박된장국이 생각이 났고 어찌나 맛있게 먹었던지 기억에 남았다며

호박농사가 풍년이 되어 이렇게 왔노라고^^

차량 트렁크에 가득싣고서 저희공양센터를 향해 오던내 행복했었다는 말씀에

공양간에서 열심히 조리하던 봉사자들이 행복한 웃음을 지었습니다.


행복한 모습에 감사드리며 어디에서오신 뉘신지 여쭤봤더니 본인들의 익명을  밝히는걸 원치 않으셨습니다.

이웃을 위해 이렇게 무엇인가를 보시하고 공양올리수 있다는 것이 이렇게 행복한 일인줄 다시한번 확인하셨다며

다음을 기약하셨습니다.


두분의 아름다운 보시공덕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이곳 점심공양센터를 이용하시는 어르신들과  자비의 도시락을 받고 계신 어르신들은 정말 행복한 인연들 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