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5일 이른 아침부터
맑고 향기롭게 조리장에 불이 환히 켜졌습니다.
무슨 일로 이렇게 일찍 조리장에 사람이 오셨을까요?
아~~~ 오늘은 맑고 향기롭게 연말 김장 나눔이 진행되는 날이죠! ^^::
7시부터 봉사자 한, 두 분씩 모이더니,
어느새 수많은 봉사자분들이 모였답니다.
보기에도 어마어마한 절임배추와 양념을 하역하고,
잠시 배추의 물이 빠지기를 기다리며 간식도 드시고,
본격적으로 물 빠진 배추를 양념에 버무리며
매끄럽게 연말 김장 활동이 진행되었습니다.
길상사 주지 스님께서도 바쁜 사찰 일정에도 불구하고,
봉사자분들을 격려하며 김장에 잠시 동참해주셨습니다.
무게를 계량하고, 포장을 해서 속속 만들어지는 김장을 쌓고 보니
길상사 주차장 한 켠이 가득 찼습니다.
이를 보고 있는 봉사자분들의 마음도 뿌듯해지는 것 같습니다.^^
뒷정리까지 야무지게 해주고 나서야 맑고 향기롭게 연말 김장이 끝이 났습니다.
많은 분들이 애써주신 덕분에 다음날 오전부터 주변의 이웃들에게 김장 김치를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주민센터를 통해 꼭 필요한 분들 460가구에 전달되었으며,
지역의 공부방 아이들과
노인정, 경로당 어르신
그리고 맑고 향기롭게 광주모임에 전달되었습니다.
우리 주변의 이웃들을 위해 큰 힘이 되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 드립니다.
남은 연말 잘 마무리 하시고,
다가오는 새해에도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