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루 종일 내린 눈으로 온 세상이 새하얗게 변했습니다.
물론 많은 분들이 새벽 사이에 쌓인 눈으로 출근과 이동에 불편을 겪으셨겠지만,
길상사는 새하얀 이불을 덮어 한층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네요.
덕분에 카메라를 들고 길상사의 곳곳을 찍는 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런 풍경을 뒤로한 채, 맑고 향기롭게 봉사자분들은 조리장으로 오셨습니다.
무시무시하게 쌓인 눈 때문에 봉사자분들이 오지 못하시면 어떡하지 걱정을 했지만
무색할 정도로 많은 분들이 오셔서 반찬나눔 활동을 해주셨습니다.
올 겨울을 든든하게 보낼 수 있도록 불고기와 유채나물을 준비해드렸습니다.
특히나 제주도에서 오는 유채나물이 많은 눈 때문에 도착하지 못할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무사히 맑고 향기롭게 조리장에 도착했습니다.
멀리 바다 건너에서 온 유채나물은 염증을 완화해주고,
면역력을 높여주며, 신진대사 활동을 높여주고,
특히 엽산이 풍부하여 임신한 여성분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이번 주도 준비해드린 반찬 맛있게 드시고,
본격적인 겨울에 준비 잘 하셔서 건강한 겨울 보내길 바라겠습니다 :)
2024년 11월 28일(목) 1,295회 반찬 : 불고기, 유채나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