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겨울의 첫 문턱인 '입동'입니다.
입동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얼마 전까지 따뜻했던 기온이
어제부터 갑자기 내려가더니 옷깃을 여며야 할 만큼 쌀쌀한 하루가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반찬나눔 봉사자분들은 평소보다 많은 활동량을 보여주셨습니다.
반찬도 만들고 설거지도 하고 청소도 하면서
추위를 느끼지 않을만큼 열심히 활동을 해주셨습니다.
또한 오늘은 법정스님의 무소유 사상에 감명을 받아
요정 '대원각'을 기부한 길상화 보살님의 추모재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무주상보시(無住相布施)를 몸소 실천하신 길상화 보살님의 깊은 마음을 다시 한 번 기리며,
작은 것이라도 나눌 수 있는 그런 하루를 보내면 좋겠습니다.
작지만 누군가에게는 큰 힘이 되어줄 반찬을 만들어주신
우리 맑고 향기롭게 봉사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 드립니다.
오늘 하루 고생 많으셨습니다 :)
2024년 11월 7일(목) 1,292회 반찬 : 버섯전골, 미나리 무침, 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