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밤 내린 눈 때문에 온 세상이 하얗게 변했습니다.
길상사도 하얀 눈이 소복하게 덮여 더욱 아름다운 자태를 뽐냈습니다.
그래서인지 많은 분들이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며 길상사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반찬나눔 봉사활동이 있는 날이었기 때문에
봉사자 분들이 오시는데 어려움이 있지는 않을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다행히 생각보다 빨리 녹고 열심히 제설 작업을 한 덕분에(저도 했다는건 안비밀..)
무사히 봉사자 분들께서 조리장으로 오실 수 있었습니다.
이번주 토요일은 '정월대보름'입니다.
예전에는 풍요로운 농사를 기념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었지만,
지금은 가족, 사랑하는 이들과 모여 달을 감상하고 소원을 나누는 날이 되었습니다.
특히 정월대보름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음식들이 있는데요,
오곡밥, 나물, 부럼, 귀밝이술 등입니다.
맑고 향기롭게 반찬나눔 대상자 분들도 대보름을 즐길 수 있도록
대보름 명절 음식을 준비해드렸습니다.
반찬 받으시는 모든 분들, 준비해드린 부럼을 깨면서
올 한해 안좋은 일 하나 없이 행복한 한 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또한 늘 열심히 반찬을 준비해주시는 우리 봉사자 분들도
더할나위 없이 행복한 한 해 되길 바라겠습니다.
오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
2024년 2월 22일(목) 1,257회 반찬 : 다래순나물, 제육볶음, 땅콩, 호두, 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