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모임은 맑고 향기롭게 중앙모임에서 맑고 향기롭게 회원 또는 길상사 신도 가족이나 자녀 중 20대에서 30대 청년들간의 문화 만남을 가지고 차후 봉사활동까지 함께하도록 장려하는 모임입니다. '푸른모임'이란 명칭은 법정 스님께서 지어주신 맑고 향기롭게 청년회 초창기의 이름입니다. 긴 시간동안 휴식기간을 갖고 있었지만 다시 활동을 재개하고자 하오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11월 29일(일) 성큼 다가온 겨울 날씨에 몸이 움츠러들지만 회원들을 만날 생각에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11월 모임은 특별하게 푸른모임 회원 중 한 분인 우정권 회원님이 직접 출연하는 뮤지컬을 관람하기로 하였습니다.
( 뮤지컬 'All Shook up, 올 슉업' )
- 연극 줄거리
오토바이를 타고 이 마을 저 마을에서 부랑하며 음악을 전하고 여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죄로 수감된 채드가 일주일 만에 교도소에서 풀려난다. 고장 난 오토바이를 수리하기 위해 찾은 어느 마을을 찾게 되는데, 그곳은 시장 마틸다에 의해 정숙 법령이 내려져 있다. 음악과 춤, 사랑을 전파하기 시작한 채드는 나탈리의 정비소를 찾는다. 운명적인 남자를 만나기를 꿈꿨던 나탈리는 채드에게 한눈에 반하지만, 채드는 도도한 박물관 큐레이터 산드라에게 빠져든다. 나탈리의 오랜 친구이자 그녀를 사랑하는 데니스는 대학에 가기 전 용기를 내어 셰익스피어의 소네트를 건네며 고백하려 하지만, 채드에게 반한 나탈리는 그 마음을 알지 못한다. 산드라에게 반한 이가 또 있었으니 오래전 아내를 잃고 사랑에 목말라 하던 나탈리의 아빠 짐이다. 그의 오랜 친구 실비아는 산드라 같은 여자는 위험하다고 경고하지만 소용없다. 한편 실비아의 딸 로레인과 엄격한 시장 마틸다의 아들 딘은 서로 첫눈에 반해 사랑의 도주를 결심한다. 채드의 마음을 얻는데 실패한 나탈리는 채드의 조수가 된 데니스 대신 그의 사촌 동생 에드로 변장해 그의 조수가 되는데 성공한다. 에드(나탈리)는 채드 대신 산드라에게 소네트를 전달하게 되고, 사랑의 시를 건네받은 산드라는 에드에게 빠져버린다. 자신의 아들을 비롯해 온 마을에 음악과 사랑으로 가득 차게 된 것을 알게 된 시장 마틸다는 모든 일의 시작인 채드를 감옥에 잡아넣으려 한다.
직장인 뮤지컬 동아리 발표회로 진행된 이번 공연은 서울특별시 중구 청소년수련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출연자들의 연기와 노래, 춤 실력이 뮤지컬 배우 못지 않아 관람객 모두가 감탄했습니다. 빈틈없는 공연 구성으로 2시간이 언제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커튼콜 때 배우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올립니다. 회사일에 쫓기지만 시간을 아끼고 아껴 2개월간 열심히 연습하여 멋진 공연을 할 수 있었다는 출연자의 소감에 관객들 모두 진심어린 박수를 보냈습니다.
최근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혹시 연극이나 뮤지컬에 도전해보시는건 어떨지 생각해봅니다.
문의 : 맑고 향기롭게 중앙모임 사무국 02) 741-46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