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말벗 자원봉사자는 모두 9명으로 성북구, 동대문구, 종로구에 사시는 어르신 91명에게 매주 1회 전화를 드리고 있습니다.
매월 셋째주 목요일에는 정례 모임을 갖고 있는데, 이번 달에는 특별히 생명의전화종합사회복지관과 성북구자살예방센터를 기관 방문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개인 일정으로 많은 분들이 동참하지 못하셔서 김임진, 나명희 회원님만 모시고 다녀왔습니다.
생명의전화 사회복지관은 성북구 하월곡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지만 월곡동 달동네로 더 유명했던 곳입니다.
시민모임 맑고 향기롭게에서 오랫동안 또 집중적으로 밑반찬을 전달해드렸던 지역이기도 합니다.
많은 밑반찬 지원 및 전화말벗 대상자들이 생명의전화 사회복지관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성북구자살예방센터는 생명의전화 복지관 3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저희 맑고 향기롭게 전화말벗 자원봉사자들을 융숭하게 환대해 주셨습니다.
먼저 이번 보수교육은 성북구자살예방센터의 사업 내용을 알아보고 질의 응답하는 시간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성북구자살예방센터의 이윤정 사회복지사가 귀한 시간을 할애해주셨습니다.
현재 성북구 관내 20개 동에 대하여 마음돌보미(자살예방지킴이) 200명을 양성하고, 자살 고위험군 대상자에게 1:1로 전화나 방문 상담이 진행되고 있다는 말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성북구자살예방센터는 삼성복지재단에서 3년 연속 지원한 우수 사례로 익히 알려져 있습니다.
경기도의 사례관리사업(무한돌봄네트워크)가 희망복지라는 이름으로 전국에 확산되어왔던 것처럼, 성북구자살예방센터는 자살예방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전국 각 지자체 산하 보건소의 롤모델이 되었습니다.
사회복지사를 넘어 사회사업가를 자임해온 생명의전화 사회복지관에 경의를 표합니다.
생명의전화 사회복지관에 대한 사업 내용과 기관 라운딩은 김진이 사회복지사가 진행해주셨습니다.
생명의전화 복지관 경로식당에서는 매일 120명이 무료급식을 이용하고 계셨고, 밑반찬 지원 대상자도 80명으로 다른 사회복지관에 비해 많은 편이었습니다.
여자 노숙인 시설이 있는, 전화상담 시설을 갖춘 특수한 복지관이기도 하였습니다.
저희 맑고 향기롭게에서 밑반찬을 제공하는 많은 대상자들, 전화말벗 대상자 중 상당수가 인근 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을 이용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우선 몸이 불편해 거동이 쉽지 않고, 복지관이 사람들로 복잡해 이용을 기피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저희 전화말벗 봉사자들은 더 많은 어르신들이, 방 안에 홀로 계시는 독거노인들이 가까운 복지관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안내해드릴 것입니다.
이제 가을이 완연합니다.
다음달 10월 전화말벗 봉사자 간담회는 길상사 경내 세계일화실에서 진행합니다.
2014년도 사례관리 대상자를 추천받고자 합니다.
추석 명절은 잘 보내셨는지, 밝은 보름달 같은 우리 9명 전화말벗의 얼굴은 다음달에 또 만나 뵙겠습니다.
나마스테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