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0일 토요일, 아름다운 마무리 모금 캠페인이 청량리역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장소는 청량리역 3층 현관 입구.
오전 10시부터 세팅을 시작해서 오후 4시30분까지 시민모임 맑고 향기롭게의 자원봉사자들이 시민과 만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7월 한 달 동안 아름다운 마무리 사회복지기금 후원계좌에 모집된 금액은 630,000원.
6월 말까지 기부금액 2,068,500원이었으니, 2013년 7월 말 현재 모두 2,698,500원의 마음이 모아졌습니다.
매월 CMS 자동이체해주시는 6분의 회원과 신한은행 후원계좌를 통해 또 홍보부스에 비치된 모금함을 통해 나눔에 동참하고 계신 맑고 향기롭게 회원 및 시민 여러분들에게 존경을 표합니다.
아름다운 마무리 모금 캠페인은 5명의 대학생 자원봉사자에 의해 진행되고 있습니다.
엄창호(경희대 지리학과 3학년), 김영현(중앙대 국문과 2학년), 신상윤(숭실대 기계공학 1학년), 김진우(숭실대 기계공학 1학년), 문솔(두원공대 자동차손해배상학과 1학년)은 그 정예 멤버의 이름입니다.
그런데 오늘은 문솔 학생만 동참했습니다.
엄창호 학생은 토익 시험을 보고, 김영현 학생은 전남 함평에, 또 김진우 학생은 제주도에 있어 동참할 수 없었습니다.
신상윤 학생마저 안과 수술을 받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대신 급하게 여학생 두 명이 섭외되었습니다.
청량중학교 3학년에 오서연 양과 김성경 양입니다.
동대문구자원봉사센터에 봉사자를 의뢰하였는데 어렵게 이 두 친구가 캠페인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그 예쁜 마음이 시민모임 맑고 향기롭게와 인연 맺게 되어 너무나도 감사했습니다.
왼쪽부터 오서연 연꽃 한송이, 김성경 연꽃 한송이, 문솔 연꽃 한송이가 청량리역에 활짝 피었습니다.
우리 오서연, 김성경 양이 '독거노인 자살예방을 위한 시민운동에 서명으로 동참해주세요! 시민모임 맑고 향기롭게'라고 씌여 있는 피켓을 들고 시민들에게 안내를 해드렸습니다.
문솔 군은 서명에 동참하기 위해 홍보부스를 찾아온 시민들에게 '노인자살문제 계몽캠페인 동참 서명' 용지를 보여드리고 간단한 앙케이트를 실시하며 아름다운 마무리 캠페인 사업에 대해 설명해드렸습니다.
아름다운 마무리 모금 캠페인은 지난 4월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아직도 맨 땅에 헤딩하는 기분을 떨치지 못합니다.
열심히 문제의 심각성, 사업의 필요성, 모금 캠페인 목적을 안내해드리지만 막상 후원 방법을 설명할 때는 입이 잘 떨어지지 않습니다.
반면, 우리 문솔 학생의 어조는 차분하고 점잖습니다.
후원 방법을 천천히 그리고 또박또박 안내해드리면서 기관과 자원봉사자에 대한 신뢰를 온몸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커피샾에서 드시는 커피 한 잔 가격을 매월 조금씩이라도 기부에 동참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라는 멘트도 잊지 않습니다.
일체유심조가 어떻게 세상에 드러나는가를 캠페인 자원봉사 학생들에게서 배웁니다.
오늘은 모두 14명이 아름다운 마무리 캠페인 서명운동에 동참해주셨습니다.
맑고 향기롭게 스티커와 소식지, 아름다운 마무리 모금 캠페인 리플렛을 1세트로 만들어 모두 120명의 시민들에게 전달해드릴 수 있었습니다.
홍보부스 모금함에는 13,100원의 정성이 모아졌습니다.
다음 캠페인 일정은 8월 25일 일요일 길상사 경내, 진영각 앞입니다.
시민모임 맑고 향기롭게는 주로 차상위계층 독거노인의 경제적 지원을 위해 '아름다운 마무리'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기부문화가 우리 사회의 성장을 측정하는 거울이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동참을 바랍니다.
오늘 캠페인은 자원봉사자뿐만 아니라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동대문구자원봉사센터 최옥선 선생님이 자원봉사자를 연계해주셔서 무리없이 캠페인이 가능했습니다.
한국철도공사 김지영 대리님을 비롯해 캠페인 장소를 제공해주신 청량리역에 감사드립니다.
또 전농1동 자율방범대 강영수 대장님의 주선으로 청량리역 파출소 앞에 이동차량을 무료로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캠페인에 공감하고 주차를 허락해주신 역전 파출소 경찰 아저씨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
독거노인 자살 예방을 위한 '아름다운 마무리' 캠페인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기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길 위에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서로가 서로를 성장시켜주고 있습니다.
모집된 기부금은 독거노인의 결연 후원, 의료비 및 난방비 지원, 사례관리 등의 사업비로 집행됩니다.
후원계좌 : 신한은행 100-013-787953 (사)맑고 향기롭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