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스님 후원하기 나의후원

세상

    • 13-04-12

    거리 캠페인 D-1

본문

09240b0f48b8fc8dc3a73857b1feb15b_1670304796_0235.jpg 


'아름다운 마무리' 캠페인을 진행하는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시민들과 대화를 나눌 홍보 브로셔가 도착했습니다.


09240b0f48b8fc8dc3a73857b1feb15b_1670304802_7118.jpg
 

하루 동안 500명의 시민들과 눈길을 교환하고 '아름다운 마무리' 모금 사업을 안내해드립니다.


09240b0f48b8fc8dc3a73857b1feb15b_1670304808_2357.jpg
 

배영옥 시인의 '벽돌 한 장'이라는 시에는 유모차를 지팡이 삼아, 자전거 삼아 끌고 다니시는 게다가 폐지까지 수집하시는 여느 할머니들의 모습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시인과 직접 전화 통화를 하고 실천문학 출판사로부터 허락을 구해 브로셔에 옮기게 되었습니다.


09240b0f48b8fc8dc3a73857b1feb15b_1670304816_3202.jpg
 

길에서 만나는 우리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이 싱그러운 도반들이 세 가지 봄 소식을 나누어드립니다.


아름다운 마무리 브로셔, 맑고 향기롭게 소식지, 맑고 향기롭게 스티커.


'봄이 와서 꽃이 피는 것이 아니라 꽃이 피어나기 때문에 봄을 이루는 것'이라는 말씀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봄날은 갑니다.


우리 어르신들이 온몸으로 보여주시듯, 덧없이 갑니다.


우리가 길에서 미처 다 나누지 못한 이야기는 새로 돋아나는 꽃과 잎들이 전하는 거룩한 침묵을 통해서 함께 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