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은 둘째주 일요일이 조금 일찍 찾아(??)와서 8일(일)에 자원활동을 하였습니다.
지천에 봄나물이 가득하고, 봄기운이 솟아나는 요즘
진인선원에도 봄나물이 가득할거라는 생각에 달려갔습니다.
돌나물과 쑥 캐는 일을 하지 않을까 하며...
진인선원에 도착!!
김창수님과 페이스북 친구라는 2분이 처음 오셔서 서로 인사를 나누며,
커피 앤 도넛..을 먹고 활동 할 준비를 합니다.
오늘도!! 일이 많다고 하여 서둘러 거거씽~~
울릉도에서 온 나물(이름이 기억이 잘..ㅡㅜ), 양파, 감자, 파 등등을
열심히 다듬느라 평소보다 말 수가 줄어들었습니다.
처음오신 이주혜님, 정인식님 너무 솔선수범으로 잘~ 해주셔서 깜놀!
정인식님은 밤새고 온거라고 해서 한번 더 깜놀!
많이 피곤하실텐데 어르신들을 위해 마음을 내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부지런히 했는데도 점심시간이 다 되어 식당에서 쫒겨나(??)
찬바람 맞으며 마무리를 해주시고, 다른분들은 식당안 청소를 해주셨습니다.
여자분들이 양파를 다듬으면 눈물, 콧물 흘린다고
항상 양파 다듬기를 하시던 김창수님 오늘은 진인선원의 화단 정리를 해주셨습니다.
너무 많아서 점심도 후딱~ 드시고
쉬지도 못하시고 놀이봉사 전까지 화단 정리를 해주셨습니다.
저 태어나서 낫 질 처음해봐서 기념으로 사진 찍었습니다. ㅎ
서울에서만 자라서 나물 캐기, 된장 담기 등등 여기와서 처음 해보는 것들이 참 많습니다.
그러고보면 오전활동 시간은 저에게 체험학습의 시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ㅋ
역시나 얻어가는게 참~~ 많습니다. ^^
드디어 놀이봉사 시간입니다~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이시간이 정말 좋습니다.
한분 한분 손잡아 인사하면서 건강하신 모습을 보면 가슴이 따땃해지는게....
말로 표현이 잘 안됩니다.
우리 모임의 막내이신 조소희님은 어르신들을 위해
일부러 교수님께 찾아가 부탁드려 한국고전무용의 이해를 청강하고 계십니다.
춤사위가 점점 멋있어져 갑니다.
저.. 저는... 그냥 막춤.. ㅋ
나이는 어리지만 어르신을 생각하는 마음은 으뜸입니다!!
재능기부를 하고 계신 민요선생님(??) 김경옥님이십니다.
이 시간이 되면 어르신들도 어깨춤을 추시며 민요를 따라 부르십니다.
한 어르신은 항상 가만히 계시는 분인데 이날 따라 많이 신나셨는지
침이 튀시는지도 모르고 열창을 하셨습니다.
시간이 다되어 가시니깐 가기 싫다고 하시던 모습이 아른거립니다.
대상포진에 걸려 열이 나는데도 쉬지 않고 활동하신 분,
멀리 전주에서 오시느라 찜질방에서 쪽잠 자고 오신 분,
부활절 미사 끝나자마자 식사도 못하고 달려오신 분 등등
일일이 다 열거 할 수 없지만,
이 활동을 위해 아낌없이 나눠주시는 분들 보며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
다음 활동일은 5월13일(일) 입니다!!
오전 8시20분 안국역 1번 출구 스타벅스 옆에서 모입니다.
처음 오시는 분들은 언제나 두 팔 벌려 환영입니다.
부담없이 참여 댓글 달아주세요!
5월달은 가정의 날!
어르신들을 위해 즐겁게 하루 봉사해드리자구용! 오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