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두분의 회원님이 방문을 하셨습니다.
지난 금요일 중학교 1학년의 딸을 먼 곳으로 보내고 멍든 가슴을 안고 찾아오신 회원님을 보고 있자니 가슴이 저려 옵니다.
뜻하지 않게 갑작스레 보낸 딸에 대한 죄책감과 미안함으로 어머니는 한 없이 작아져
있었습니다.
오전에 상담을 해주신 교무스님이 전해주신 기도 순서지를 가지고 법당에 들어갔을 때 이 어머니는 딸의 사진 앞에 소리를 내지도 못하고 울고 있고 그 옆의 아버지 또한 창백한 얼굴로 뭐를 응시하는지도 모르게 가슴으로 울고 계셨습니다.
이 어머니는 평소에도 말수 없이 조용히 오셔서 결식이웃 밑반찬 조리 자원활동을 하고 가시는 분입니다.
회원여러분!
그간에 사정을 다 얘기 할 수는 없지만, 이 어머니, 아버지, 동생을 위해 무엇을 해 줄 수 있을까요? 모르겠습니다.
먼 길 떠난 딸을 위해 그로 인해 슬픔에 잠겨 있는 가족을 위해 다 같이 기도해 주세요.
또한 밑반찬 자원활동가 여러분 목요일에 초재가 있습니다.
시간이 되시는 분은 같이 참여를 해도 좋을 듯 합니다.
-무언행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