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6일 토요일 올해 마지막 암자기행인 속리산 복천암, 중사자암을 참배하고 왔습니다.
우연히 숲기행 일정과 속리산의 단풍이 붉게 물드는 시기가 맞아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세조길을 따로 호수를 지날때는 한 폭의 수채화 속을 거니는 느낌이었습니다.
아름다운 세조길을 따라 영화 '나랏말싸미'에 나온 신미대사님께서 수행하셨던 복천암을 참배하였습니다.
한글창제에 깊에 관여 하셨다는 신미대사님의 부도탑을 참배하고 오늘의 최종 탐방지인 중사자암으로 향했습니다.
중사자암에 도착하자 암주 스님이신 지륜스님께서 반갑게 맞이하여 주셨습니다.
약 30년간 사자암에서 수행 정진하고 계신 지륜스님께서 사자암의 역사에 대해 알려주시고 일상생활에서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도 매우 중요하다고 설법해주셨습니다. 스님의 따뜻한 인사를 뒤로 하고 2019년의 마지막 암자기행을 마치고 서울로 복귀하였습니다.
올 한해 큰 어려움 없이 암자기행을 마쳤습니다. 암자로 가는 길은 매우 험했지만 반겨주는 암자, 스님, 자연 그리고 함께하는 맑고 향기롭게 회원님과 길상사 신도님이 있어서 더욱 즐거웠습니다.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올 겨울 모두 건강히 지내시고 2020년 봄에 다시 뵙겠습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