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향기롭게와 불교생태콘텐츠연구소가 함께하는
에코 투어~!!
5월의 마지막 일요일, 맑고향기롭게 자원봉사자 37명과 함께 에코투어를 다녀왔습니다.
이번 에코투어는 실천지향적인 자연환경지킴이로 앞장서 가기 위해 페식용유를 이용해 친환경 연료인 바이오 디젤을 만드는 에코 솔루션과 사찰의 문화자원과 주변 숲 보전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 전북 능가산 내소사를 방문했습니다.
핵발전 하나 줄이기!!
에코 솔루션을 방문하기전 불교생태콘텐츠연구소 최원영 소장과 서울시청 정인화 과장이 전기 절약의 필요성과 바이오 디젤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했습니다. 현재 한국은 25기의 핵발전소(원자력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전기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계속 증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미국, 독일 등의 선진국은 핵발전소 사고 발생시 방사능 유출 및 복원에 대한 문제와 핵 폐기물 처리 문제 때문에 핵 발전소를 더 이상 만들지 않는다고 하니 우리정부의 행보에 그저 답답할 따름입니다. 최원영 소장은 국민들의 전기 절약으로 핸발전소를 더 이상 만들지 않게 하자고 제안합니다. 남향인 집은 시 보조를 통해 태양광을 설치하여 재생에너지를 활용하고 야간에 사용하지 않아도 작동하는 정수기, 밥솥 등의 전기 프러그를 뽑는 등 생활 속 전기 소모를 줄일 것을 제안했습니다.
폐식용유의 유용한 변신은 무죄!!
에코 솔루션은 폐식용유를 수거해서 바이오 디젤로 만드는 회사입니다. 버려지는 식물성, 동물성 기름을 사용할 수 있는 연료로 바꾸는 일로, 100L의 폐식용유에서 약 70L의 바이오 디젤을 얻을 수 있다니.. 정말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경유에 약 1.5%가 이 바이오 디젤이 함유 되어 있으며 천연 재료를 가공하여 만든 연료이기 때문에 Co2, 미세먼지 발생이 기존 연료보다 월등히 낮다고 하니 꼭 사용 되어야 하겠죠? 하지만 이런 에코 솔루션도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폐식용유의 수거가 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아파트 단지에 폐식용유를 수거하는 통이 있다고 하니 꼭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더 큰 어려움은 국내 소비량이 작아 해외 수출 등, 판매로를 찾고 있다고 합니다. 정부 정책으로 경유에 바이오 디젤 함유량을 높이는 부분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반 경유 생산가격이 바이오디젤 생산가격 보다 낮다합니다. 하지만 눈앞의 이익만을 생각해서 자연환경을 계속 훼손하면 그 이상의 비용을 지불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자연과 더블어 세워진 내소사
내소사에는 강당, 공양간, 요사채가 이어진 건물이 있습니다. 강당은 1층이지만 2층인 요사채 보다 높이가 높았습니다. 이유는 건물 뒤에 있는 산과 어우러질 수 있도록 산의 높이와 건물의 높이를 고려하여 설계했다고 합니다. 우리 옛 선조들의 자연 친화적인 건축 설계를 통해 불필요한 소비로 자연을 훼손하고 있는 자신을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내소사를 끝으로 의미 깊었던 오늘의 여행을 마무리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