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도 숲기행을 4월 4일로 시작했습니다.
첫번째 방문지인 익산에 오전 10시 도착을 해서 버스에서 내리니 향기로운 매화밭이 있었습니다.
숲해설가 박희준선생님의 간략한 일정 소개와 주의사항을 듣고 미륵산성에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가는 길에 서울의 빌딩숲에서는 전혀 볼 수 없는 소박하고 예쁜 빛깔의 야생꽃들이 많아 하나하나 박희준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천천히 올라갔습니다.
첫번째 목적지인 미륵산성에 도착을 했습니다.
물도 마시고 잠시 쉬면서 단체 사진도 찍었습니다.
간단히 미륵산성에 대한 설명을 덧붙이자면, 백제의 산성으로 전라북도 기념물 12호로 지정되어있다고 합니다.
산성의 둘레는 3,900척, 높이는 8척이며, 성안에서 석촉, 능철, 포석환 등 유물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더 자세한 설명은 덧붙인 링크를 클릭해보세요~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536778&cid=46656&categoryId=46656
왔던길을 되돌아 내려와서 두번째 목적지인 미륵산 둘레길에 있는 대숲으로 향합니다.
대숲의 한가운데 마치 우리 모두를 위해 준비된 듯한 너른 마루가 있어 그 곳에서 각자 준비해온 도시락을 함께 나눠 먹고 박희준 선생님께서 준비해오신 명상음악과 죽비를 시작으로 짧은 명상 후 법정 스님의 '산에는 꽃이 피네'를 돌아가면서 한단락씩 읽는 낭송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각자 마음 속에 많은 생각이 떠올랐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대숲에서 나와 마을 둘레길을 돌아 세번째 목적지인 미륵사지로 향했습니다.
멀리서 미륵사지9층석탑의 4귀마다 달려있는 풍경의 아름다운 소리를 들으며 잠시 설명을 듣고 미륵사지로 들어갔습니다.
미륵사지석탑 앞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석탑 안으로 들어가보았습니다.
미륵사지석탑은 백제 말 무왕대로 지어진 것으로 보는 견해가 유력하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가장 오래되고 규모면에서도 가장 큰 석탑이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지금과 같은 복원 후에는 문화재가 아니기 때문에 따로 펜스가 설치되어 있지않아 안으로 들어가 볼 수가 있습니다. 이 점은 좀 씁쓸한 마음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이때부터 빗방울이 떨어져서 마지막으로 미륵사지유물전시관을 둘러보고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날씨가 끝까지 좋지않아 조금 아쉬운 점이 남았지만 새로 돋아나는 새싹과 꽃잎이 참가자 모든 분들의 마음을 정화시켜주고 좋은 시간을 만들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5월 2일 숲기행은 "경기 여주 양평 일대의 자연환경 및 불교와 천주교의 만남, 그리고 실학"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만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