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
중앙모임 봉사자 36명, 대구모임 회원들, 광주모임과 함께
올해의 마지막 법정스님의 발자취를 따라서 가는 무소유기행을 "송광사~불일암"으로 다녀왔습니다.
송광사는
삼보사찰의 하나인 16국사를 배출해 낸 승보사찰로 길상사는 송광사의 말사이죠.
불일암은
1975년부터 1992년 가을까지 법정스님이 머무셨던 곳으로
1975년 인혁당재건위 사건을 목격하시고, 큰 충격을 받아 봉은사 다래헌을 떠나
송광사 뒷산에 위치하고 있는 이 곳으로 오셔서 17년간을 홀로 수행하시며, 무소유 사상을 전하셨습니다.
송광사에서 점심공양을 하고, 대웅전 앞에 모여 문화해설사 선생님을 뵙고, 송광사에 관한 전반적인 안내를 받았습니다.
대웅보전앞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불일암으로 향했습니다.
불일암으로 향하던 중, 송광사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곳도 만났습니다.
진실하고 꾸밈이 없다는 자연 속에서의 삶을 즐기셨던 법정스님이 손수 가꾸셨던 채마밭.
그 곳의 한편에서 봉사자분들과 즐거운 시간도 보냈습니다.
올해 법정스님의 발자취를 따라서 "무소유 기행"을 마치면서 법정스님의 무소유 사상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한 해 동안 감사했습니다.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다.
궁색한 빈털터리가 되는 것이 아니다.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 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것이다."
-담당 및 작성자 : 김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