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 숲기행 - 영주 죽계구곡, 초암사
단풍은 아직 물들어지지 않았지만...
조그마한 배점초등학교 분교와 마을, 사과빛깔이 너무 이쁜 과수원길을 지나
소백산 자락길의 한 부분인 죽계구곡과 초암사를 지나 국망봉 중턱까지 다녀왔습니다.
- 배점초등학교 앞 조그마한 문구상회 . 지금은 학교가 폐교되어 너무 조용합니다.
처음 계획했던 코스는 초암사를 지나 비로사, 삼가리로 내려오는 일정이였으나,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이 찾지 않아, 개발되지 않은 등산코스라
길을 잘못 찾아들었습니다.
그러나 자연그대로의 모습이 고이 간직된 소백산의 모습에
너무 좋으셨다는 의견과 모처럼 숲기행다운 숲기행을 하셨다는 의견이 많으셨습니다.
배점초등학교와 초암주차장을 지나 소백산으로 들어가는 길입니다.
양옆으로 사과밭이 저희들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빨갛게 잘익은 사과에 다들 반하신것 같았습니다.
박희준선생님이 설명을 하고 나면, 열심히 사진으로 남겨서 공부하십니다.
초암사 대적광전
초암사를 지나 나무그늘아래서 숲의 기운을 마시며, 잠시 명상에 잠겨보았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왜 길을 잘못 들어섰을까요?
내려오면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유는 아래 사진에 있습니다.
삼가리방향으로 갈려면 빨간 화살표방향으로 갔어야 했으나,,,
우리 일행은 파란방향으로 계속 올라갔던 것이죠.
소백산관리소에서 나무로 길을 막아두었나봅니다.
낙엽이 많아 길을 놓친것 같습니다.
그러나.... 소백산의 때묻지 않은 자연의 모습을 보고 돌아오는 너무 좋은 숲기행이였습니다.
올 한해동안 경상북도 숲기행에 참여하신 모든 분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청정하고 건강한 숲을 만남으로 우리의 마음또한 맑고 향기로워지셨을거라 믿습니다.
이 가을!
만나는 사람마다 따뜻한 손길을 나누며,
모든 이웃들을 사랑하며,
손을 마주 잡고 따뜻한 차 한잔 나눌 수 있는 그런 가을 되십시오...
그리고,,,,,,,,,, 11월 숲기행은 성북동 길상사에서
따뜻한 차 한잔과 함께 만나도록 하겠습니다......
11월 숲기행 모임공지는 차후에 다시 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