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릉수목원을 다녀와서... (2009. 5. 28. 목) ]
원래 둘째목욜에 모인다는 두목회^^ 모임에 깍두기 자격으로 참석을 하게 되었는데, 목적지가 바로 광릉수목원이었다.
다섯손가락을 꼽지 못할 정도로 가보지 못했던 곳이고, 또 워낙에 유명세를 타는 곳이라 기대치가 있었다.
물론, 너무나 많은 식생의 존재에 다시 허걱하며 잠시 약간의 좌절이 있었지만 나름 알아간다는 것에 잠시의 눈도장에 의미를 두기로 했다.
하루종일 여러 곳을 돌면서 나름 인상적이었던 것은 <벼락맞은 전나무>와 애벌레의 공격으로 모든 잎이 홀라당 없어져서 뼈대만 남은 <층층나무>였다.
뭔가 대책을 강구해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의아심이 생겼지만, 인솔하신 샘의 말씀으로는 <자연그대로>의 의미가 있다고 한다.
험한 꼴을 당해도 결국 이겨내는 나무는 있을지도 모르고... 아픔만큼 성숙해지고...
온종일의 식생탐구로 발바닥이 고생을 하긴 했지만, 역시나 숲으로의 소풍은 마냥 즐겁고 좋다.
또, 푸릇푸릇 초록님들과 함께 한 자리여서 더욱 좋다.
또 기회가 된다면 깍두기 자격으로 틈틈이 참석할까 한다^^*
보태기> 차량운행에다 숲해설까지 많은 수고를 해주신 김석우샘...
맛난 팥칼국수와 오디, 차 등으로 입을 즐겁게 해주신 엄경숙언니...
글구 이번 두목회 깍두기자격을 허락해주신 맘따스한 서은영언니...
감사합니다^^*
이번 광릉숲탐방에 동행이 되어서 행복했습니다.
탐방기가 넘 늦었습니다.
죄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