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첫째 수요일인 3일, 친환경화장품만들기에서는 헤나샴푸를 만들었습니다. 샴푸를 만들 때마다 말씀드린 것 같은데 아직도 '모른다'는 분이 있어 다시한번 헤나샴푸로 머리 잘 감는 법을 알려 드립니다.

먼저 두피까지 충분히 머리를 적시고, 헤나샴푸를 손바닥에 따뤄서 손가락에 묻혀 두피에 골고루 바릅니다. 양손가락을 머리 속으로 넣어 마사지하듯 문지르는데 방향은 정수리를 향해 올라가듯하는 것이 좋답니다. 가끔 꾹꾹 눌러주면서 두피를 씻은다음 남은 거품으로 머리카락을 빨고(?) 여러 번 헹구면 됩니다. 젤이나 무스, 스프레이 같은 헤어제품을 많이 쓰거나 심한 지성인 경우에는 거품이 잘 안나기도 하는데 이럴 땐 샴푸를 한번 더 해주세요. 머리가 젖었을 땐 뻣뻣한 것 같지만 마르고 나면 부드러워져요. 린스는 사용하지 말고, 머리는 완전히 마른다음 빗어주세요.

헤나는 인도 파키스탄 아프리카 등지에서 자라는 나뭇잎으로, 탈모치료나 천연염색 재료로 쓰입니다. 인도에서는 아기가 태어나면 두피에 헤나를 발라준대요. 그래서인지 인도 사람들은 머리숱이 많고 대머리도 적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