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8/16(토) 전라도 곡성의 태안사와 관음사를 찾아서....
바쁨을 핑계삼아 숲기행글을 슬쩍 넘어가려 했는데,
강원도 숲기행길에 만난 보영팀장님曰 : 왜 요즘은 글을 안올리세요?
해기曰 : 음... 좀 바빠서요~ 나중에라도 꼭 올릴께요 -.-;;;
팀장님... 저... 늦었지만, 드뎌 약속을 지킵니다.
(8월을 넘기기전에 부랴부랴^^*)
< 숲에서 만난 곤충 >
- 알을 낳고 생을 마감한 장수풍뎅이(뿔이 있으면 수컷/없으면 암컷)
- 태안사 일주문 기둥아래 터잡은 토종꿀벌
- 날개띠좀잠자리
- 누리장나무주변의 산제비나비
- 변신의 귀재인 대벌레
<숲에서 만난 들풀과 나무... 사찰>
- 독특한 향의 누리장나무꽃
- 골무꽃
- 삼출엽과 나비모양 노란꽃의 새팥?
- 삼출엽의 조록싸리
- 등칡의 향기좋은 자줏빛 꽃
- 꽃잎없는 노란꽃송이의 담배풀
- 머리풀어헤친듯한 큰꽃으아리의 열매
- 도둑놈의 갈고리(삼출엽의 잎과 자잘한 꽃송이)
- 자잘한 붉은색 꽃이 이삭모양으로 성기게 달린 이삭여뀌
- 세잎쥐손이
- 큰도둑놈의 갈고리(깃꼴겹잎과 좀 큰 꽃송이)
- 덜꿩나무, 차나무, 구주피나무, 동백나무, 서어나무의 열매들
- 노루오줌, ? , 사위질빵, 계란꽃 개망초, 흰색과 붉은색꽃의 배롱나무(백일동안 꽃을 볼수 있다 하여 백일홍나무)
- 쑥부쟁이, 슬픈 전설의 흰밥풀 두알을 가진 꽃며느리밥풀, 꿀풀, 닭의 장풀, 산박하 , 짚신나물
- 이나무가 뭐예요?의 이나무
- 참나물
- 동글동글 열매로 염주를 만든다는 율무(산길에서 율무를 보면 절이 있었거나 아무도 모르게 기도하던 스님이 입적하신 흔적이라고 함)
- 비온날의 기세등등 솔이끼
- 하늘향해 쭉쭉 핀 맥문동꽃
- 붉게 익은 열매가 딸기를 닮았다 하여 산딸나무(열매의 맛은 약한 단맛으로 입안에 껍질찌기가 남는다)
- 아래로 주렁주렁 매달린 쪽동백나무 열매
- 광택 가죽질잎의 광나무
- 동자승 머리모양의 때죽나무 열매
- 부드러운 촉감의 코르크층을 만드는 굴참나무 수피
- 위로 쭉쭉 뻗은 소나무(침엽수의 타감작용:피톤치드라는 물질을 배출하여 자신 주변에 다른 식물이 자라지 못하도록 방해함)
- 길게 벗겨지는 삼나무 수피
- 근육질의 서어나무 수피
- 남산에 철갑을 두른듯~ 거북 등딱지모양의 소나무 수피
- 꽃과 잎이 만나지 못하는 상사화
- 태안사 가는 길과 일주문-대웅전
- 태안사의 보물(적인선사조륜청정탑:적인선사 혜철스님의 사리를 모셔놓은 부도탑)
- 태안사의 대웅전과 관음사의 극락전
* 관음사 극락전의 고운 단청 아래 쓰인 한글 주련
<극락전의 아미타불 보름달 같은 얼굴>
<한량없는 지혜의 빛 온 허공을 비추나니>
<누구든지 일념으로 그 이름을 부르오면>
<무량공덕 원만하게 한순간에 이르리라>
- 사용샘은 돌 하나를 얹으며 무슨 기원을 했을까요?
- 여우비 내리는 관음사 전경
- 호수정원 안의 태안사삼층석탑
<상경길의 퀴즈쇼와 상품(가래나무열매)>
Q1 거북의 손모양(왼쪽:펼쳐짐/오른쪽:오무림)
Q2 늘푸른떨기나무 꽝꽝나무
Q3 잎이 3개로 갈라진 세잎쥐손이
Q4(덤 퀴즈) 나무가 허물벗듯 수피를 벗겨내는 이유는?
- 나무를 해치는 해충과 세균의 침입을 막아내기 위해서...
숲에 취해 몸으로 받아들였다는 님
쭉쭉 뻗은 금강송의 위풍당당한 모습에 기대고 싶다는 님
소나무의 수피가 철갑을 두른 듯하다는 님
큰 사찰 두 곳을 보아서 좋았다는 님
쨍쨍날씨나 비가 오지않아서 다행이었다는 님
진신사리탑과 연꽃이 인상적이었다는 님
관음사 극락전의 한글글귀가 쉽게 읽을 수 있어 좋았다는 님
염주를 만드는 율무를 보아서 좋았다는 님
그냥 바람쐬러 왔는데, 들풀에 대해 알게 되어 좋았고 산을 오를때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질 것 같다는 님
나이가 드는지 자연대상물 하나하나가 예쁘게만 보인다는 님
꽃며느리밥풀의 슬픈 사연이 기억난다는 님
산사에 취하고 초록색에 취했다는 님...
글구 나무와 들풀을 바라보는데서 그치지 말고, 숲과 숲에 사는 생물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길 부탁하신 희준샘
또... 늘 든든한 생울타리같은 팀장님...
모두들 함께해서 좋았습니다.
아주 잠시 기분좋은 추억여행을 회상하시길...
행복한 9월맞이 하시고, 9월 숲기행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