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리네...
분명 배운기억 납니다.
석회암지형의 특징으로 물과 만나~~~~
하.지.만...
우리가 미쳐 못 배운게 있었네요.
돌리네가 작은 분지가 되어서 그곳을 벗어나지 못한 씨앗이 모여 군락을 만든다는 겁니다.
백봉령에서 만난 한계령풀..비록 군락을 보지는 못했지만 고운 자태를 볼 수 있어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서울의따스한 날씨에 겁없이 봄차림으로 나선 자연앞에서
자연은 우리에게 겸허한 자세를 요구하듯 찬바람을 보냈지요.
그렇지만 우리가 누군데 날씨에 꺾이겠습니까?
오히려 비로 인해 생기는 안개를 즐기며 길을 나섰습니다.
차가운 바람아래서 작은소리로 우리를 반기는 봄을 만났습니다.
하늘을 받치려고 그러나요?
하늘을 향해 곧게뻗은
침엽수이면서 잎갈이를 하는 잎갈이나무도
처음에는 아기솜털같이 부드러운 모습이었답니다.
자신의 작은 꽃이라는 결점을 보완해서
잎을 연두빛으로 물들이는 괭이눈은
벌과 나비만이 아니라 우리의 시선도 끌었답니다.
사람만이 쿵당쿵당 심장이 뛰는게 아니던걸요.
다람쥐가 챙겨가지 못한 도토리는 나무를 꿈꾸며
대지에 뿌리를 내리고 있었습니다.
이렇듯 자연은
우리가 모르는 순간에도 새로운 생명을 키워가고 있었습니다.
눈 안 녹은 백봉령에도
봄은 오고 있었습니다.
그럼 여기서 문제입니다..
첫번째로 맞추신 분~ 저 만나시면 커피 사주셔도 좋습니다..*^^*
나무에서 자라는 이 친구 이름이 뭐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