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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 07-04-20

    식생문화탐사모임3-보은 법주사 : 4월 19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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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 날 : 2007년 4월 19일 (목) 07:00~19:00 -다녀온 곳 : 보은 법주사 -함께 한 분들 : 식생문화탐사모임 4기 (8명, 배윤진 님 불참) (숲해설가 김석우 선생님, 문화해설가 한정갑 선생님, 엄하나, 서은영, 조고희, 박미호, 곽미자 , 환경팀장 이수진) ================================================ 4월 19일 (목)에 두번째 식생문화탐사모임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보은 속리산 자락에 있는 법주사로 다녀왔습니다. 좀 추운 지역이라 그런지 남쪽임에도 불구하고 벗꽃과 목련이 만개하여 우리를 반겼습니다. 1. 먼저 법주사 일주문 앞 안내도 앞에서 법주사의 역사와 가람배치, 건축물과 불교신앙의 연관성에 대한 자세한 공부를 했습니다. (이끔이-한정갑 선생님)  2. 법주사내 팔상전 -건축물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목탑입니다. 상륜부(금색의 5개의 보륜을 올린것)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원래 탑의 보륜은 층과 상관없이 4개인데 특이하게도 팔상전의 보륜은 5개로 하여 보수하였습니다. 전체적인 균형미를 위해 그렇게 한듯 합니다. 내부에 들어가보면 전체가 하나로 된 통층의 형식을 갖추고 있습니다. 탑이라고 하면 진신사리를 모시는 것이 일반적인데 여기에는 그만큼 귀한 부처님의 일대기를 8장면으로 묘사한 그림이 있어 '팔상전'이라고 이름 합니다. 안내문을 보면 '별상전'이라 표기 되어 있습니다만 앞의 이유로 '팔상전'이라 불립니다.   3. 쌍사자 석등 -팔각은 팔정도(정견, 정사, 정어, 정업, 정명, 정정진, 정념, 정정)를 나타내고 있고 불교에서 사자는 지혜를 상징합니다. 왼쪽이 입을 다물고 있는 사자로 '훔'을 뜻하고 오른쪽이 입을 벌리고 있는 사자로 '아'를 나타내어 '아'와 '훔'이 합쳐진 '옴'으로 우주를 상징하는 소리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부처님의 자리에서 보면 오른쪽에 '아'사자가 있는데 실은 '아'가 시작의 소리이기 때문에 부처님의 왼쪽편으로 돌려져 자리해야 맞다고 합니다.  4. 대웅보전 내 가운데 모셔진 비로자나불 모습 -가사가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고 있으면 설법하는 모습이고 이곳 부처님 처럼 가사가 양쪽 어깨를 덮고 있는 모습은 부처님이 기도의 대상으로 계시는 것이라고 합니다.  5. 부처님을 모신 연단의 나무다리가 사자상을 하고 있어 특이한 예술성이 보입니다.  6. 활짝핀 목련사이로 본 청동부처님. 2002년에 지금의 모습으로 다시 조성되었습니다.  7. 참나무 겨우살이 입니다. 겨우 붙어 산다고 겨우살이라네요~ 얼핏 새둥우리처럼 보이기도 해서 풀인가 싶었는데 일종의 작은 기생나무라고 하시네요~ 참 새롭습니다. 사진 가운데 약간 연초록빛의, 분수모양(?)으로 보이는 것이 바로 겨우살이랍니다. 워낙 높이 있어서 최대한 가까이 당겨 찍긴 했는데...  8. 전나무 잎을 만져보고 있어요. 비슷한 주목의 잎 끝은 부드럽지만 전나무 잎 끝은 뾰족하니 약간 따갑습니다.  9. 천왕문 밖에서 본 모습. 두 전나무가 일주문 처럼 위용을 자랑하듯 서있고 천왕문 지붕 뒤로 보이는 팔상전의 상륜부 모습이 조화를 잘 이루는 듯 합니다.  10. 서로 다른 두 나무가 자라다가 한 나무가 죽어있는 모습입니다. 이렇게 나무가 붙어자라면 함께 공생하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11. 나무가 준비가 안되어 있는데 갑자기 추워졌을때 생채기가 난 부분을 스스로 치료하다가 병균이 침투하여 썩어 들어간 모습입니다.  12. 수피가 그물무늬로 되어있고 잎맥은 20개 정도 입니다. 이번에는 이 까치박달 나무를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답니다.  13. 개울가에서 꼭 등을 맞대고 살고 있는 듯한 두 나무입니다. 오른쪽이 소나무 인데 소나무는 윗부분이 붉어지며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원래 소나무는 물 가까이에서는 오래 살수가 없다고 합니다.  14. 함께 참여한 분들입니다. 왼쪽부터 김석우 선생님, 엄하나 님, 조고희 님, 박미호 님, 곽미자 님, 서은영 님, 한정섭 선생님 입니다.  ============================================= 좀 더 많은 사진과 설명은 참가한 분중에 '서은영'님이 올릴 예정입니다. 이렇게 다녀온 보고를 짧게라도 올렸습니다. 더 열심히 찾아가 배우며 우리나라 전통 문화와 주변식생을 잘 지켜갈 수 있도록 널리 공유하겠습니다. 식생문화탐사모임은 매월 1째와 3째 목요일에 진행됩니다. 공부의 연속성과 집중을 위해 3월에 결성된 참가자들로 꾸준히 진행 됩니다. 다음 일정은 5월 3일 (목) 영월 법흥사로 찾아갑니다. 법흥사의 5월의 모습을 기대해 주세요~^^ 글. 사진 - 환경팀장 이수진